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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印 정상 "기업하기 좋은 나라 되도록 협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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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강조…기업 애로사항도 청취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10일 뉴델리 인도 총리실 영빈관에서 개최된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인도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으며, 특히 한국 정부는 기업 활동에서 겪게 되는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항상 청취할 준비가 되어 있고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인도상의연합회(회장 라세쉬 샤)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한·인도 CEO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는 5개 협력분야 실무단 구성, 신규기술 공동프로젝트 추진, 경제인행사 정례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양국 기업인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자동차, 인프라, 전자&IT, 창업 그리고 혁신생태계 등 5개 분야에서 실무단(Working Group)을 구성키로 했다. 한·인도 기업 및 CEO들로 구성된 실무단은 향후 분야별 협력방안을 발굴하고 양국 관계자들에게 권고할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미래형 제조기술, 로봇, 녹색기술 등 한국과 인도가 중점을 두고 있는 신규 기술 분야에서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서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협력사업 진행상황과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자동차, 삼성, CJ 등 기업들은 양국 협력사업의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정부측에 부품 관세지원, 통합부가세(GTS) 인하,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 정상회담에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라든가 신산업과 제조업, 인프라 협력 등 다양한 경제의제가 비중 있게 논의됐다”며 “회담 결과를 잘 살려갈 수 있게 양국 대표기업들이 잘 협력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CEO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후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에 수시로 피드백하는 ‘대화 채널’로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양국 상의는 5개 실무 그룹(Working group)을 구성해 공동 프로젝트 운영, 기업인 행사 정례화 등 체계적인 운영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라세쉬 샤 인도상의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 정상들의 굳건한 리더십을 통해 한·인도 관계의 새로운 협력 시대가 기대된다”며 “어제 포럼에도 많은 양국 기업인들이 모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샤 회장은 양국 산업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언급했다. “자동차, 전자, 인프라, 방산 제조, 조선, 신재생 에너지는 양국 산업 협력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미래 제조업, 로봇틱스, 녹색 기술 등에서는 한국과 긴밀한 협업을 이뤄 나가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국 측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하성 정책실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신봉길 주인도대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인도 측에선 수시마 스와라지 외교부 장관, 수레시 프라부 상공부 장관, 하시 바르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라세쉬 샤 인도상의연합회장,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회장, 시드하스 버라 엑스프로 회장, 지오스나 수리 바라 호텔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인도 CEO 라운드테이블’은 양국 대표기업인들이 모여 양국간 협력사업 진행 및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다. 1차 한·인도 CEO 라운드테이블은 지난 2015년에 개최됐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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