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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印 정상, 혁신협력센터·스타트업 부트캠프 설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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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당국간 교류와 방산 협력도…미래비전 전략그룹 설립 MOU 체결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세계의 평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 정례화에 합의하고, 양 국민 간 우호 증진을 위해 관광·청소년·학술·교육 등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인도 정부가 한국 국민에 대한 도착비자를 발급키로 한 조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을 위해 ‘한-인도 미래비전전략그룹’을 설립해 인공지능, 전기차, 헬스케어 등 협력의 거점을 마련하고 ICT, 로보틱스 등 분야 상용화 및 인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뉴델리에 ‘한·인도 혁신협력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양국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등 협력체계가 구축되고, 양국 간 협력이 5G, 사물인터넷, 사이버 보안, 바이오 등 분야로 확대된 것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동안 대기업 위주였던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을 스타트업 진출로 확대하고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 부트캠프’, ‘스타트업 협업공간(Co-working, Co-living Place)’을 설치키로 했다.

양 정상은 세계적인 보호무역 추세에 대응하면서 상호 교역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난 2010년 1월 발효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조속히 타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양 정상은 군당국간 교류와 방산협력도 계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회담을 마친 양 정상은 MOU 교환식에 참석한 후 공동 언론 발표회를 갖고 이번 방문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는 한편, 양국 관계가 지향할 미래상을 담은 '한·인도 비전성명'도 발표했다.

MOU는 문화교류계획서, 한·인도 미래비전 전략그룹 설립, 한·인도 무역구제협력 등 3개 분야에서 체결됐고, CEPA 조기성과 합의서에도 서명했다.

'2018~2022년 문화교류계획서' MOU는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의 상호 교류 및 협력하기 위한 것으로 ‘2014~2017년 문화교류계획서를 갱신한 것이다.

'한·인도 미래비전전략그룹 설립' MOU는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을 위한 민관 협의채널을 구성, 양국간 ICT, 첨단제조, 에너지 신산업,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의 협력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한·인도 무역구제협력' MOU는 양국간 정례 ‘무역구제협력회의’를 설치, 인도측과 무역구제조치와 관련한 정례적인 정보교환 및 소통을 위한 것이다.

CEPA 조기성과 합의서는 양국 정부가 CEPA 개선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핵심적인 관심 분야에 대한 조기 성과 도출에 합의한 것이다.

이밖에 한·인도 허황후 기념공원 조성 MOU 등 이미 체결된 7건의 MOU도 발표됐다.

이어 모디 총리 주최 오찬과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 행사가 계속됐고, 저녁에는 코빈드 대통령 내외 면담에 이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이 있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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