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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퀴즈쇼 개발사가 직접 밝힌 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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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NHN엔터·NBT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모바일 퀴즈쇼의 인기비결은 창의적인 콘텐츠, 벤처 문화, 서비스 안정성이라고 본다."

모바일 퀴즈쇼 개발사들은 10일 서울 삼성동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개발자와 대화-라이브 퀴즈쇼 앱 개발사'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

모바일 퀴즈쇼는 TV 퀴즈 프로그램과 유사한 방식으로 일정한 시간마다 상금을 걸고 진행된다. 미국, 중국에서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국내에도 올초부터 관련 앱이 잇따라 출시돼 동시 접속자 수가 업체마다 5만~2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이날 행사에는 퀴즈쇼 '잼라이브'를 운영하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 '페이큐'를 서비스하는 NHN엔터테인먼트, '더퀴즈라이브'를 제공하는 NBT가 참석했다.

김문헌 스노우 리드는 "퀴즈를 위해 전문 출제위원을 두고 있고, 김태진 씨가 뛰어난 MC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100만명이 동시에도 접속해도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아키텍처(서버 운용 기술)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수 NHN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원래 게임 회사이기 때문에 많은 동시접속자를 받아야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하는데 익숙해 있다"며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아키텍처가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미디 프로그램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MC로 개그맨을 기용, 상금 외에도 재미를 준다"며 "한 문제를 풀더라도 상금을 줄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곽근봉 NB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월에 출시해 매주 업데이트를 시행하고 있다"며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하는 서바이벌, 중간에 경품을 추천하는 퀴즈, 찬반 설문조사 퀴즈 등 다양한 포맷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서비스는 빠르고 유연한 조직문화에서 태어났다.

이동수 NHN엔터테인먼트 이사는 "페이큐를 위해 여러 부서에서 직원들이 뭉쳤다"며 "빠른 속도로 만들었지만 잘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곽근봉 NBT CTO는 "지난해부터 5명 규모 팀을 꾸려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해서 출시했다"며 "여기서 더퀴즈라이브도 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문헌 스노우 리드는 "스노우는 2016년 8월 네이버에서 분사한 별도 법인"이라며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를 출시하는데 잼라이브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퀴즈쇼 개발사들은 서비스에 커머스 모델을 붙여 수익화를 노리고 있다.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더퀴즈 라이브'는 9일 배스킨라빈스와 함께 참여자들에게 퀴즈쇼 막간을 이용해 쿠폰을 판매하는 '더퀴즈타임딜'을 선보였다. 쿠폰은 0.5초만에 3천100개가 완판됐다고 한다. 퀴즈쇼에 커머스를 도입한 셈이다.

곽근봉 CTO는 "배스킨라비스와 협업한 것처럼 커머스 모델을 도입했다"며 "핫이슈 퀴즈 등 리워드 이외에 다양한 정보를 줄 수 있는 퀴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헌 스노우 리드는 "이미 일본, 프랑스에 퀴즈쇼를 출시했다"며 "다른 해외 시장도 주시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수 NHN엔터테인먼트 이사는 "기술적 장벽도 없고 게임 사업을 하며 해외 지사도 있다"며 "글로벌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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