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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승 고지 앞둔 두산. '그래도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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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2016년과 올 시즌을 달라, 매 경기 최선" 강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O리그가 첫 번째 방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구장에 이어 제2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2018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이번 주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짧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이후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정으로 두 번째 방학을 맡는다.

이번주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선두 두산 베어스의 60승 달성 여부다. 두산은 주중 3연전에서 9위 KT 위즈를 수원 원정길에서 만난다.

두산은 57승 27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3연전을 모두 가져올 경우 60승 고지에 오르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할 수 있다. 두산은 올 시즌 개막 후 지난 4월 8일 1위에 오른 뒤 한 번도 그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SK 와이번스와 잠깐 공동 선두에 있었을 뿐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두산은 10승부터 50승까지를 가장 먼저 달성했다. 60승도 선점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지난 시즌까지 60승에 가장 먼저 도달한 팀의 정규리그 우승 횟수는 27차례 중 21번이나 된다.

잘나가고 있는 두산이지만 김태형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김 감독은 "2년 전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고 했다. 두산은 2016년에도 1위에 자리하며 독주했다.

김 감독은 "그때는 선수단을 조금만 더 밀어부치면 1위 유지가 가능할 수 있겠다는 계산이 섰다"며 "NC 다이노스가 무섭게 차고 올라와서 그랬던 것도 있다. 그런데 올 시즌은 당시와 달리 조금은 잔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반환점을 돌긴 했지만 시즌이 후반기에 접어든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신중해했다. 2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가 8경기지만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두산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퍼즐 한 조각을 맞췄다. 스캇 반슬라이크를 영입해 외국인타자 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김 감독이 걱정하는 부분은 마운드에 있다. 장원준과 유희관 두 토종 좌완이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1위를 순항하고 있다. 김 감독은 "2016년과 비교해보면 선수들이 그때보다는 조급해하지 않는 것 같다. 나 또한 그렇고 경험 등이 쌓이다 보니 선수들도 순위에 신경쓰기 보다는 매 경기 집중하고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순위에서는 두산에게는 크게 뒤진 9위에 머물러 있지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두산을 꽤 괴롭히고 있다. 3승 5패로 두산과 맞대결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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