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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차기 '전대 룰' 사실상 확정, 당권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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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최고위 분리 선출, 권리당원 ARS 40%로 확대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규정을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차기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9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지도부 구성 및 선출 방식, 투표반영 비율 등 이번 전당대회 운영을 위한 핵심 사안을 의결했다. 또한 오는 13일 당 대의기구인 중앙위원회를 소집, 이같은 내용을 당헌·당규에 반영, 최종 확정키로 했다.

먼저 지도부 구성 및 선출과 관련 민주당 지도부는 기존 최고위원회를 내달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함께 분리 선출하기로 했다.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별도 선거를 통해 당 대표 1인,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2016년 8·27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은 그 이전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분리 선출에서 권역별 최고위원, 여성·청년·노인 등 부문별 최고위원 임명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권역별 최고위원은 광역 시도당위원장 가운데 호선, 부문별 최고위원은 당내 전국위원회 소속 위원장을 임명했다.

이번 전당대회부터 부문별 최고위원 가운데 여성을 제외하고 폐지된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중 여성이 없을 경우 여성 최고득표자를 포함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당 지도부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인, 지명직 최고위원 2인(당 대표 지명)으로 구성된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에선 전당대회 당일 대의원 현장투표 45%, 권리당원 ARS 40%, 여론조사 15%(국민 10%, 일반당원 5%) 비율로 각각 선거 결과에 반영하기로 했다. 정기적으로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 비중이 지난 대선 전후 급속히 증가하면서 종전 30%보다 늘렸다.

민주당이 전당대회 규정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차기 당권주자들의 움직임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당 대표 후보의 경우 10여명이 거론되는 가운데 박범계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차기 당대표 출마와 관련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당내 최다선(7선) 이해찬 의원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역임한 대표적 친문 인사로 출마를 고려 중인 가운데 전해철, 최재성 의원도 단일화 여부를 두고 입장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표 의원과 이종걸 의원의 경우 앞서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박영선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김두관 의원은 오는 14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출마 메시지를 던질 전망이다.

이해찬 의원과 함께 이번 전당대회의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우 현재 출마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안민석, 유승희, 유은혜, 박광온, 전현희, 박주민, 김현권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중앙위에서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군은 3명, 최고위원 후보군은 8명으로 컷오프할 계획이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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