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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IPO 공모가 아래로 거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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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론·미국 투자자 관심부족으로 주가상승 주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홍콩증시에 주식을 상장했으나 당초 예상과 달리 기업공개(IPO) 공모가 이하로 거래를 시작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샤오미 주가는 9일 홍콩증시에서 공모가 17홍콩달러보다 2% 낮은 16.60홍콩달러에 첫거래를 시작했다.

샤오미는 당초 이번 IPO에서 21억8천만주를 17~22홍콩달러에 공모할 예정이었다. 거래가격이 IPO 공모가 이하로 떨어져 샤오미의 시가총액은 올초 이 회사의 목표액이었던 1천억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퍼스트 상하이증권 최고전략가 리누스 입은 "투자자들은 샤오미의 기업가치가 여전히 텐센트나 애플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평가됐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의 주가는 올해 이 회사의 이익의 39.6배에 해당한다. 반면 애플은 16배, 텐센트는 36배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샤오미를 애플같은 서비스 연계형 하드웨어 회사로 보지 않고 스마트폰만을 생산하는 하드웨어 제조사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샤오미가 미국 투자자들에게 회사 경쟁력과 수익모델을 좀더 매력적으로 소개해 관심을 끌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샤오미는 지난 2013년 중국 휴대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로 성장했다. 최근 샤오미는 중국중심에서 벗어나 인도와 유럽 시장 등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매년 신모델 출시로 스마트폰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만 샤오미는 스마트폰 판매증가로 매출 1천146억위안을 올렸으나 적자 439억위안을 기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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