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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린드블럼, 후반기 첫 등판은 롯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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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따로 언급할 필요 없이 제몫 기대 이상" 엄지척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평가를 따로 할 부분이 뭐 있겠어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선수에 대한 언급을 따로 잘 하지 않는 편에 속한다. 김 감독은 현장을 찾은 취재진이 특정 선수에 대해 물어보면 말을 아낀다. '잘하고 있죠'라는 대답이 주를 이룬다.

올 시즌 세스 후랭코프와 함께 두산 선발진 한축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조쉬 린드블럼(31)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린드블럼은 지난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실점했지만 7이닝을 소화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지난 3시즌 동안 린드블럼은 '이닝 이터'로 임무를 다했다.

두산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었어도 장점은 여전하다. 린드블럼은 9일 기준으로 117이닝을 소화했다. 두산 선발진에서 가장 많다.

13승 무패로 팀내 뿐 아니라 KBO리그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랭코프는 린드블럼과 비교해 이닝 수는 적다. 후랭코프는 96.2이닝을 던졌다.

김 감독은 "(린드블럼은)선발투수로 제몫을 충분히 하고 있다. 기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두산은 오랜 시간을 함께 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KT 위즈)와 지난 시즌 종료 후 재계약하지 않았다. 그를 대신해 린드블럼을 영입한 것이나 다름 없다.

린드블럼이 롯데에서도 브룩스 레일리와 함께 에이스 노릇으 했지만 뚜겅은 열어봐야했다. 사직구장과 잠실구장의 차이도 있었고 타선과 팀 분위기가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린드블럼은 니퍼트가 빠진 자리를 메우고도 남았다. 전반기를 11승 2패로 마쳤다. 앞으로 2승만 더 올리면 KBO리그 데뷔 시즌이던 2015년 롯데에서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승(13승)과 타이를 이룬다.

김 감독은 린드블럼을 8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그를 대신해 외국인 타자 스캇 반슬라이크를 등록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올스타 휴식기까지 린드블럼은 로테이션상 마운드에 오를 일이 없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후반기 시작 후 두 번째 경기에 맞춰 다시 1군에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두산은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17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주중 3연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린드블럼은 롯데와 3연전 둘째 날인 18일 선발 등판이 잡힌 셈이다. 그는 올 시즌 '친정팀'이라고 할 수 있는 롯데를 상대로 한 경기에 나왔다.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투구 내용은 괜찮다. 7이닝을 던졌고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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