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할릴호지치 전 日 감독 영입 추진"
2018.07.07 오후 10:11
알제리 언론 보도…평가는 엇갈리지만 색깔은 확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웃나라 일본을 이끌었던 바히드 할릴호지치(66)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까.

알제리 언론 DZ풋은 7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가 할릴호지치에게 한국 대표팀 감독 자리를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신태용 감독을 대신할 새 사령탑을 찾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미 아시아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한국에 무척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코트디부아르, 알제리 등을 거친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5년 3월부터 일본을 이끌었다. 모두 월드컵 티켓을 따내는 등 역할은 확실히 했다.

하지만 일본에서의 평가는 엇갈린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했지만 혼다 게이스케(파츄카) 가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베테랑 선수들과는 불화설이 돌았다. 이때문에 정작 대회를 2개월 앞둔 지난 4월 전격 경질됐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2014 브라질 대회에서 알제리를 이끌고 조별리그에서 홍명보 현 KFA 전무 이사가 이끌었던 한국을 4-2로 완파했다. 일본을 이끌던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컵에선 한국에 1-4로 크게 졌다. 그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경질된 결정적 이유였다.

그러나 본인의 색깔만큼은 뚜렷하고 세 차례나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는 점은 KFA가 내건 차기 감독의 기준과도 부합한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은 "외국인 지도자가 온다면 대륙간컵이나 빅리그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감독이면 좋겠다"며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 수준에 걸맞은 감독이 필요하다"는 기준을 밝힌 바 있다.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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