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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자제' 그리즈만 "우루과이에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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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사람들과의 깊은 인연 "세리머니, 적절하지 못해"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되고도, 1골 1도움을 기록하고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웃지 않았다. 친구들을 향한 최대한 존경을 담은 행동이었다.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그리즈만이 펄펄 날았다. 전반 40분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의 멋진 헤더를 도운 것은 물론 후반에는 골키퍼의 실수를 유발하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까지 뽑아냈다. 이날 경기 모든 공격포인트에 관여하면서 MOM에 선정됐다.

경기가 끝난 후 그는 프랑스 TF1과 인터뷰에서 "골은 거리가 있었지만 골키퍼가 어려워할 것 같아 시도해본 것이다. 어시스트는 바란이 좋은 방향으로 달려간 것 뿐"이라면서 겸손해했다.

그는 이날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았다. 동료들과 포옹을 한 게 전부였다. 지난 경기들에서 골을 넣은 후 인기 게임의 동작을 따라하는 세리머니나 유쾌한 행동들을 많이 보여준 그이기에 더욱 놀라운 행동이었다.

우루과이 선수들을 향한 존경이 담겼다. 그는 "우루과이에는 친구들이 많다.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즈만은 "프로 선수로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우루과이 사람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그들을 통해 배웠다"면서 "골을 넣었지만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루과이 출신 축구인들과 인연이 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호세 히메네스와 디에고 고딘 등 이날 경기에도 출전한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또 그를 프로에 데뷔시킨 감독 또한 우루과이 출신의 마르틴 라사르테였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는 히메네스를 찾아가 따뜻하게 안아주기도 했다. 고딘 또한 포옹으로 위로했다. 최고의 경기력과 동업자 정신으로 경기장에 있던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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