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사령탑 가이드라인…"유명보다는 유능"
2018.07.05 오후 12:51
김 위원장 "강력한 대표팀 만들 수 있는 인물 필요"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을 이끌 감독의 가이드라인은 정해졌다. 이름값보다는 실리를 택하겠다는 것이 대한축구협회(KFA)의 입장이다.

KFA는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드컵의 공과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신태용 감독의 평가와 차기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날 간담회 종료 후인 오후 2시부터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1차 감독 선임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기 때문에 더욱 촉각이 곤두세워졌다.


가이드라인은 정해졌다. 김 위원장은 "신 감독을 포함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 안에 있는 감독들의 성향과 전술적인 부분들을 파악하고 있다. 약속드릴 수 있는 부분은 정말 포트폴리오 안에 있는 분들을 다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가장 강력한 대표팀을 만들 수 있는 감독을 최우선으로 볼 것이다. 유명한 감독이 아니더라도 대표팀을 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유능한 인물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감독 관련 발언에 앞서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계약이 틀어진 지난 2014년의 일을 꺼냈다. 그는 "지난번에 반 마르바이크 감독과 이야기를 해놓고 현장이 아닌 원격 지휘를 하겠다는 부분 때문에 계약을 못했다"면서 "사실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외국인을 많이 고용해봤지만 한국은 사실 큰 선호지가 아니다. 저희가 데려올 수 있는 제약이 확실히 있다"고 했다.

이러한 예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실패 등을 잘 받들어 선택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는 "사실 감독이 잘한다는 것과 적응을 잘하느냐의 문제는 별개"라면서 "혹시라도 외국인 감독이 오게 된다면 그 분을 최대한 활용해서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부분이나 국내 스태프들을 활용하는 부분, 또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 중요하다"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렸다.

그는 "사실 누가 오더라도 고민은 계속될 것이다. 누군가가 나서서 고민을 전부 다 해결해주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결국 우리가 앞으로 해나가야할 부분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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