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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vs LoL 1위 다툼, 0.03%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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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대회도 본격화…하반기 웃을 게임 어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내 최고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리그오브레전드'가 0.00%대 PC방 점유율 격차를 보이며 말 그대로 초 접전 양상이다.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e스포츠라는 탄탄한 '원투 펀치'로 무장한 두 게임의 박빙 승부에 게임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 PC방 정보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서비스 중인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4일 기준 점유율 27.12%로 배틀그라운드와 불과 0.03%의 점유율 격차만을 남겨두며 바짝 뒤쫓는 모습이다.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가 개발해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는 점유율 27.15%로 아슬아슬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33주 동안 PC방 인기 1위를 지켜온 배틀그라운드가 리그오브레전드에 덜미를 잡힐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40%대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 추세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해 배틀그라운드가 출시되기 이전까지 공고한 PC방 순위 1위를 이어온 적진점령(AOS) 게임. 세계적인 규모로 열리는 e스포츠 인기에 힘입어 두터운 이용자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고정팬과 더불어 게임 플레이 경험을 개선하는 노력 등에 힘입어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가 지속 상승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서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생존 경쟁을 벌이는 독특한 재미로 인기몰이 중인 배틀로얄 게임이다. 국내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와 펍지주식회사는 지난달말 신규맵 '사녹'을 업데이트하며 재미를 보강한 바 있다. 사녹 업데이트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이용자의 플레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용자들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준비중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두 게임이 치열한 접전 양상을 벌이는 가운데 게임업계는 올여름 시장에서 웃는 쪽은 어디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탄탄한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주요 e스포츠 종목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향후 성과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

라이엇게임즈는 5일 개막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리프트 라이벌즈'를 시작으로 가을에는 최고 권위의 대회 '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연말인 12월에는 각 권역별 최고 선수들이 참여하는 '2018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을 진행하며 게임팬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수성 측인 펍지주식회사 역시 오는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2018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을 열며 흥행 고삐를 쥘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20개 팀이 참여해 총상금 200만달러(약 21억원)와 우승의 영예를 놓고 승부를 벌이게 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인기 e스포츠 종목의 경우 게임의 안정적인 인기로 이어지는 건 기정사실"이라며 "하반기 배틀그라운드와 리그오브레전드의 승부는 그야말로 예측불허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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