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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한 달 뮤오리진2·카이저…흥행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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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상위권 자리 잡아…콘텐츠 업데이트 등으로 인기 관리 나서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상반기 기대작 웹젠의 뮤오리진2와 넥슨 카이저가 출시 한 달가량을 맞은 현재 롱런하고 있다.

유명 원작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과 자체 IP를 기반 삼은 게임 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두 게임은 각각 매출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3일 모바일 게임 순위 분석 업체 게볼루션에 따르면 뮤오리진2는 현재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4일 출시된 뮤오리진2는 출시 3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4위에 진입하며 최상위권에 안착, 한때 리니지M에 뒤이어 2위 자리까지 오르기도 했다.

뮤오리진2는 기존 흥행작 뮤오리진 IP를 보유한 정식 후속작이다. 성장과 협력, 대립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유명 IP를 확보한 만큼 충성도 높은 이용자들을 사전 확보해 순조로운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카이저는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6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4일 사전 오픈, 7일 정식 출시한 카이저는 정식 출시 3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에 오르면서 상위권에 진입, 대체로 10위권 내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카이저는 넥슨의 신규 자체 IP MMORPG다. 패스파인더에이트가 개발, 풀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판타지풍 세계관과 드넓은 오픈 필드 등의 콘텐츠를 갖췄다. 이용자는 전사, 암살자, 마법사, 궁수 등 4종 직업 중 하나를 선택, 육성할 수 있다.

◆웹젠, 경매장 업데이트 실시…이달 중 어비스 도입 목표

웹젠은 지난달 14일 안드로이드 버전에 게이머 간 유료 재화로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경매장 업데이트' 등을 실시하며 뮤오리진2의 인기 순위 관리에 나서고 있다. 경매장은 캐릭터 레벨 110레벨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달 중 핵심 콘텐츠인 '어비스'를 업데이트, 더욱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어비스는 게이머들이 시간 구애 없이 자신의 원래 활동서버를 벗어나 모두가 모일 수 있는 독립된 서버로, 다른 서버의 게이머들과 협력하거나 대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어비스는 지난달 업데이트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개발 문제 등으로 인해 이달 중으로 일정이 미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핵심 콘텐츠가 추가되지 않은 상황에서 뮤오리진2가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어비스가 추가되면 향후 뮤오리진2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기준 출시 한달 여 만에 총 67개의 서버를 오픈한 뮤 오리진2는 11만명 이상의 공식 카페 회원을 모집하는 등 꾸준한 게임회원을 확보 중이다. 이밖에도 웹젠은 어비스 업데이트 이후 코스튬, 길드 스킬 등을 추가하는 등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 장원 쟁탈전 업데이트 실시…액스 노하우 활용

카이저는 지난달 19일 전투 콘텐츠 '장원 쟁탈전'을 도입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장원 쟁탈전은 종료 시점에 성물을 차지하고 있는 길드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20분 동안 진행, 한 길드당 최대 50명씩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아이템을 사고팔 수 있는 '1대 1 거래' 기능을 포함한 18세 버전을 필두로 3040세대 이용자 유입을 이끌어내며 순조로운 매출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료재화를 이용한 거래는 물론 실시간 필드 전투, 길드 커뮤니티 등 이용자로부터 2000년대 온라인게임 감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콘텐츠 비중을 높인 것도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넥슨이 신규 IP로 개발한 액스(AxE)를 성공시키면서 획득한 운영 노하우를 카이저에도 적용, 성공의 기반을 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카이저는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10위권에 진입한 유일한 자체 IP 기반 MMORPG다.

액스는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고,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넥슨의 자체 IP 기반 게임이다. 콘텐츠의 참신함과 재미를 인정받아 2017 게임대상 '우수상'과 기획∙시나리오부문 '기술∙창작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액스에 이어 카이저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자체 IP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도 카이저를 포함해 장기적으로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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