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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 선방에도 멕시코는 16강 징크스에 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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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회 연속 8강 진출 실패, 조별리그 스웨덴만 이겼어도…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징크스도 극복해야 진정한 강팀이다. 멕시코가 그랬다. 한국이 차려준 밥상 앞에 앉았지만, 숟가락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멕시코는 2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네미아르에게 1골 1도움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기록으로 보면 놀랍다. 198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8강 진출 이후 7대회 연속 16강에서 도전에 멈췄다. 조별리그는 통과 가능한 팀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멕시코가 포함되는 조는 죽음의 조로 꼽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조별리그도 마찬가지, 한국, 스웨덴, 독일을 상대로 2승 1패를 거뒀다. 특히 스웨덴과 최종전에서는 0-3으로 패했지만,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어주면서 2위로 본선에 올랐다.

1위로 진출했다면 하루 더 휴식하고 3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스위스와 만나는 일정이었다.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은 멕시코 입장에서도 버거운 상대였다.

최전방에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두고 카를로스 벨라와 이르빙 로사노가 집요하게 브라질 측면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결정력이 없었고 독일전처럼 속도도 빠르지 않았다. 오히려 브라질의 개인기를 막느라 강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후방의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가 수 차례 선방하며 위기를 잠재웠다. 네이마르의 슈티을 몇 차례나 막았다. 좋은 골키퍼가 있었기 때문에 공격만 제대로 해줬어도 승산이 있었다.

하지만, 후반 두 번이나 네이마르를 놓치며 졌다. 너무 일찍 멕시코가 퇴장하는 순간이었다. 오초아의 선방쇼도 볼 일이 없어졌다. 오히려 멕시코는 브라질이 7회 연속 8강에 진출하는 데 기여하며 우승 후보 이미지를 더 굳히는데 보이지 않는 도움을 주며 러시아를 떠나게 됐다.

조이뉴스24 모스크바(러시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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