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시노 감독의 선택…"페널티킥 연습 필요없다"
2018.07.02 오후 4:12
"그전에 승부낼 것" 폴란드전과 달리 공격적으로 나설 뜻 내비쳐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니시노 아키라 일본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로 일짜김치 승부를 볼 뜻을 내비쳤다. 페널티킥 대비 훈련도 중지시켰다.

일본은 3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있는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벨기에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페어플레이 포인트로 기사회생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세네갈과 동률을 이뤘지만 경고와 퇴장 등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어플레이 포인트서 세네갈에 앞서 조 2위로 16강 막차를 탔다.



막판 폴란드전에서는 후반 종료 전 15분을 공만 돌리는 행동으로 전세계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니시노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다"는 말로 결승 토너먼트에 초점을 맞췄음을 밝혔다.

토너먼트에서는 공격적인 축구로 확실한 승부를 보겠다는 복안이다. 세네갈과 경기서 동점골을 넣은 이누이 다카시(레알 베티스)는 '스포츠닛폰'과 인터뷰에서 "수비에 쫓기고 싶진 않다.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니시노 감독 또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날 연습에서 선수들에게 한가지를 더 주문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니시노 감독은 자율적으로 승부차기 연습을 하려는 선수들에게 '하지말라'고 했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16강은 총 4경기가 치러졌다. 그 가운데 2경기가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선수들이 연습을 하고 싶어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니시노 감독은 "연습에서 한번도 페널티킥을 준비하고 경기에 임한 적은 없다"면서 "선수들이 개인적으로는 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팀으로서 연습한 적은 없다. 페널티킥에 임하는 정신상태를 연습에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그라운드에서 새롭게 뭔가 할 것은 없다. 내일 경기에선 승부차기까지 가기 전에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니시노 감독의 자신감 넘치는 선택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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