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방송 "1일 판문점서 북미 접촉"
2018.07.02 오전 11:08
볼튼 보좌관 "폼페이오 방북시 핵해체 시간표 논의"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관리들이 1일 판문점에서 북한 관리들을 만난 것으로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들이 말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북미 관리들의 만남은 지난 달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 이루어지는 것으로,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고위 관리들이 말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한 존 볼튼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북한이 협조하면 북한핵은 1년 안에 해체할 수 있다"며 "북핵 해체는 생화학 무기, 핵무기, 탄도 미사일 사이트 등 모든 것의 공개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튼 보좌관은 또 "계획안이 마련돼 있다"며 "곧 북한을 방문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년 안에 어떻게 모든 대량 살상무기와 탄도 미사일을 해체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튼은 이어 "북한이 전략적 결정이 내려져 있고 협조적이라면, 우리는 매우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해체가 북한에 유리할 것이고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 한국, 일본 및 다른 나라들의 원조가 밀려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볼튼 보좌관은 미국 정보 관리들이 북한은 핵무기를 모두 포기할 의사가 없고, 또 상당수의 핵탄두와 핵분열 물질을 만드는데 쓰이는 시설의 존재를 감추려한다고 말했다는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정보와 관련된 어떠한 보고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볼튼 보좌관은 "북한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라고만 언급했다.

볼튼 보좌관은 "과거에도 북한의 행동을 보아왔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명확하게 알고 있다. 그는 전 정부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 길로 나갈 것이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볼튼 보좌관은 또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기간 동안 김정은은 전과는 달리 핵무기 해체에 대해 '몇 차례나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제 그들이 행동으로 보일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앤서니 루기에로 민주주의방어재단 북한 담당자가 2일부터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에서 북한 문제 담당 국장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이 재단의 마크 두보위츠 이사장이 밝혔다.

루기에로 신임 국장은 민주주의방어재단에서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와 군사 위협을 한데 묶는 '극단적인 압력'을 주장하는 옹호자 역할을 해왔다. 다른 많은 북한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북핵 폐기에 대한 북한의 진실성에 대해 회의적이고, 북미정상회담에 따르는 문제들에 대해 상당한 어려움과 의문에 미국 행정부가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해 왔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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