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멀티골' 프랑스, 아르헨티나 꺾고 8강 진출
2018.07.01 오전 1:02
러시아월드컵 16강 프랑스 4-3 아르헨티나, 메시는 침묵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첫 16강전 승자는 '아트사커' 프랑스였다.

프랑스가 30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첫 16강전에서 를 아르헨티나를 4-3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이다.

'명승부'였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경기였다. 프랑스의 조직력과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배급에 개인이 움직이는 아르헨티나는 흐름과 흐름을 서로 바꿔가며 경기를 치렀다.



전반 시작 후 주도권은 프랑스가 잡았다. 8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왼발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왔다. 경기장에는 탄식이 나왔다. 하지만,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분위기를 바꿨다. 10분 중앙선 부근에서 페널티지역까지 거침없이 치고 들어갔다. 마르코스 로호가 막아섰고 그대로 넘어졌다. 이란인 주심 알리레자 파가니는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중반까지는 음바페-그리즈만-블레이스 마튀디(유벤투스)의 2선이 아르헨티나 수비를 압도했다. 최전방 올리비에 지루(첼시)는 거의 하는 일이 없었다. 음바페는 계속 수비와 경합하며 넘어졌고 아르헨티나 수비에 부담을 전가했다.

물론 아르헨티나도 한 방이 있었다. 41분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막힌 공격이 한 번에 풀렸다.

1-1로 맞서 후반, 양팀은 변화없이 시작했다. 이번에는 아르헨티나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에 조용했던 메시가 잠시 보였다. 3분 왼발로 빠르게 터닝 슈팅한 것이 가브리엘 메르카도(세비야)의 발에 맞고 골이 됐다. 메시를 애타게 외쳤던 아르헨티나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뛰며 기뻐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했고 12분 벤자민 파바드(슈투트가르트)의 중거리 슈팅에 실점했다. 흐름은 다시 요동쳤고 19분 음바페가 나타났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 좌우 전환 동작을 한 뒤 힘을 들이지 않고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음바페는 빠르면서 정확했다. 23분 이번에는 패스 전개에서 지루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을 넣었다. 순식간에 4-2가 됐고 얌전했던 프랑스 관중들은 박수로 즐거움을 표현했다.

다급했던 아르헨티나는 로호, 에드가 페레즈, 파본을 차례대로 빼고 파시오, 세르히오 아구에로, 막시밀리오 메자를 연이어 내세웠다. 추가시간 3분이 지나던 순간 아게로가 헤더 골을 넣었지만, 너무 늦었다. 프랑스는 지능적으로 볼을 돌렸고 승리를 수확했다.


/카잔(러시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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