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신태용호 향한 성원…비난보다 훨씬 컸다
2018.06.29 오후 4:07
행사 도중 계란과 쿠션 날아들어…따뜻한 시선이 더욱 강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온 신태용호를 향한 성원이 인천공항을 가득 메웠다. 일부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비교가 되질 않았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9일 대한항공 KE0930 편에 탑승,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했다.

목표에 다소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은 F조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한 조에서 속했다. 스웨덴과 멕시코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러나 유종의 미를 확실히 거뒀다. 독일과 경기에서 기적과도 같은 2-0 승리를 따내면서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독일은 현 FIFA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 2014 브라질 대회의 우승팀이었기에 기쁨이 더 컸다.

이러한 대표팀에 보내는 국민들의 성원도 어마어마했다. 대표팀이 입국하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어림잡아 수천명의 팬들과 백명은 족히 넘는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호원들과 경찰들이 곳곳에 배치됐다.


14시 40분께 국가대표팀이 입국장으로 모습을 보이자 엄청난 목소리의 환호성이 터졌다. 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였다.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 일부 극성 팬들이 영국 국기 '유니온잭'을 형상화한 쿠션을 던지면서 "엿이나 먹어라"라고 소리를 던졌다. 또 일부는 계란을 던졌고 이에 손흥민이 맞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의 목소리는 금방 사그라들었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이 입을 모아 "월드컵에서의 성적이 아쉽지만 팬들의 응원에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자 팬들 사이에서 박수 갈채와 성원이 쏟아졌다.



분명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팬들도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소란을 피운 사람들은 극히 일부일 뿐이다. 한국 축구의 발전을 바라는 대다수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뜻했다.


/영종도(인천)=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migg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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