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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블레이드2' 론칭…MMO '텃밭' 뚫고 안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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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하루만에 양대 오픈마켓 최상위권…전작 명성 잇나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하반기 기대작 '블레이드2 포 카카오'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를 개척한 '블레이드'의 뒤를 잇는 이 게임이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으로 탈바꿈된 국내 지형도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낼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8일 국내 양대 오픈마켓에 출시된 블레이드2는 하루 만인 29일 현재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2위,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기대작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매출 순위의 경우 구글플레이 36위, 애플 앱스토어 7위까지 오르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이 게임은 지난 25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에 200만명 이상이 몰리기도 했다.

블레이드2는 액션스퀘어(대표 박상우)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서비스를 맡은 액션 RPG다.

고품질 그래픽과 시네마틱 연출로 몰입감과 긴장감을 높이고 캐릭터를 교체하며 싸우는 '태그 및 연계 스킬', 빈사 상태의 몬스터를 일격에 쓰러뜨리는 '처형 액션', 공격을 되받아 치는 '반격' 등을 구현했다. 이용자는 검투사, 암살자, 마법사, 격투가까지 총 4종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이 게임은 2016년 3월 유튜브에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며 처음 베일을 벗었다. 2014년 출시돼 당시 모바일 게임 중에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거머쥔 '블레이드'의 정식 후속작인데다 언리얼 엔진4로 연출한 화려한 3D 그래픽과 역동적인 액션이 강한 인상을 남기며 즉각 기대작으로 부상한 바 있다.

블레이드2의 퍼블리셔는 어디가 될지도 게임업계의 오랜 관심사중 하나였다.

당초 전작의 서비스를 맡은 네시삼십삼분이 후속작까지 맡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후 개발사인 액션스퀘어가 다른 대형 퍼블리셔들과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블레이드2 판권 이슈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카카오게임즈가 블레이드2로 퍼블리셔로 최종 확정됐다.

◆MMORPG 대세…시장 분위기 바꿀까

게임업계는 이처럼 오랜 담금질 끝에 출시된 블레이드2가 어떠한 스코어를 거둘지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특히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과 같은 MMORPG가 대세로 자리매김한 국내 시장에서 액션 RPG인 블레이드2가 얼마만큼 유의미한 성과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MMORPG는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 마켓인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최상단을 점령할 정도로 시장성이 큰 장르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던전 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는 액션 RPG의 경우 양대 오픈마켓 10위권 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사실상 쇠퇴기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게임업계 일각에서는 블레이드2의 론칭 시점이 다소 늦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MMORPG가 이처럼 대세가 되기 전에 블레이드2를 출시했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와 액션스퀘어는 액션성을 부각한 블레이드2의 강점을 내세우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하는 모습. 지승헌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은 지난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간이 많이 흘러도 액션 RPG를 기다리는 이용자들이 있다"며 "블레이드2가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개발 총괄을 맡은 신현승 액션스퀘어 프로듀서 역시 "블레이드는 마니아층이 있는 게임으로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전투 몰입감과 타격감, 액션감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시장 트렌드에는 맞지 않더라도 오랫동안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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