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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업체의 핵심기업 인수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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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산업 분야의 업체 지분 25% 이상 매입 금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IT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에 따라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IT 기업의 외국인 투자를 엄격하게 규제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 재무부는 중국업체가 기간산업 기술을 포함한 미국 핵심기업의 지분 25% 이상 매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구상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5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중국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들이 우리 기술을 빼앗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규제안이 전세계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반면 미국 통산생산정책 국장은 트럼프 정권이 제안한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는 모두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 법안의 목표는 미국의 기술과 지적 재산권을 지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정부의 규제강화 소식에 인텔,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의 미국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이날 4% 가량 하락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중간 관세전쟁이 심화되면 미국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기업 제품 대부분이 중국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어 이 부품들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제품의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TV나 스마트폰같은 IT 기기들은 모두 반도체를 내장하고 있어 이번 관세 전쟁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초기 규제 대상 품목에서 제외됐더라도 미중간 무역갈등이 커지면 이들 제품까지 영향이 미쳐 결국 그 피해를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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