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부상 회복 트리플A 경기 복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목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뛰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홈 경기에 유격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는 소속팀이 필요로 할 때 나왔다. 그는 인디애나폴리스가 5-6으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이다.

그는 2사 2루에서 타석에 나와 안타를 쳤다. 인디애나폴리스는 강정호의 적시타로 6-6 균형을 맞췄고 연장전에서 웃었다. 10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더럼에 짜릿한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을 쳤고 3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는 5회말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타자 조던 루돌프의 2루타에 홈까지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내야 땅볼을 쳤다.

힌편 더럼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27)도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5회초와 7회초 연달아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9회초 다시 한 번 타석에 나와 안타를 쳐 1루까지 간 뒤 대주자 마이클 러셀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