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한화, 포수 엄태용 퇴단 조치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KBO 클린 베이스볼 실현 위해 구단 엄중한 조치 결정 내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포수 엄태용(24)을 퇴단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하 구단은 '엄태용이 사귀던 여성과 말다툼 중 상해를 입혔다"며 "이후 사실을 구단에 알리겠다는 여성과 여성의 지인 남성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2017년) 3월 맞고소를 했고 이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엄태용은 이후 해당 여성과 합의를 했다. 민·형사상 처벌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상해죄의 경우 합의와 무관하게 검찰 기소가 가능한 사안이라 해당 사건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당일 엄태용에게 참가활동 정지 조치를 내렸다.

그런데 엄태용은 최근 또 다른 일에 연루됐고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한화 구단 측은 "선수 본인이 구단에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하지 않았다"며 "더 이상은 해당 선수와 함께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엄태용도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뜻이 없다고 구단에 알렸다.

한화 구단은 같은날 선수단 퇴단 조치와 함께 KBO에 엄태용에 대해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구단은 당초 포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 엄태용의 미래를 위해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입장을 바꿨다. 한화 구단 측은 "사건이 일단락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일에 연루된 것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준법 의식과 자기관리 의욕이 결여돼 있다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한화 구단 측은 "앞으로도 더 강화된 선수단 교육 및 수시 면담을 통해 재발 방지 및 선수단의 준법의식 함양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며 "또한 위법행위에 대한 일벌백계를 통해 KBO의 클린베이스볼 실현을 넘어 선수와 임직원이 사회적 책무를 다 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 구단은 엄태용과 관련된 사항을 그동안 인지했고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보고해왔다. 천안북일고를 나온 엄태용은 지난 2012년 신인 2차 지명 6라운드 59순위로 한화에 뽑혔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성적(1군 기준)은 56경기에 나와 타율 2할2푼2리(81타수 18안타) 7타점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화, 포수 엄태용 퇴단 조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