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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민성 "1천안타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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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두산 맞아 위닝 시리즈 확정…5할 승률 재진입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거침 없이 질주하던 두산 베어스의 앞길을 막아섰다. 주인공은 넥센 히어로즈다.

넥센은 지난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주중 원정 3연젼 둘째 날 경기에서 상대 추격을 따돌리고 8-5로 이겼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두산을 3연패로 몰고 5연승으로 내달렸다.

37승 37패가 되며 5할 승률에 재입성했고 5위 자리도 지켰다. 두산과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도 확정했다. 그리고 넥센 선수 한 명도 의미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주전 3루수 김민성(30)이다. 그는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하나를 더해 개인 통산 1천안타 고지에 올랐다.

KBO리그 통산 84번째로 한국야구위원회(KBO) 기념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개인적으로 1천안타를 달성해 기쁘다. 팀도 이긴 경기에서 나온 기록이라 더욱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올 시즌 유독 힘든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주전 포수와 마무리 투수는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 팀 전력에서 빠졌다. 여기에 주장 서건창을 시작으로 박병호·고종욱 등 주전 선수들은 돌아가며 다쳤다.

지난 19일 두산전에서는 또 다시 주전 멤버 한 명이 부상으로 남은 전반기 출장이 어려워졌다. 외야수 이정후가 주루 플레이과정 중 어깨를 다쳤다. 이쯤되면 넥센은 올 시즌 '종합병원'이나 마찬가지다.

1천안타 고지에 오른 김민성도 마찬가지다. 그도 부상으로 힘들어했다. 아직도 부상자 명단에 머물고 있는 서건창을 대신해 김민성은 선수단 주장을 맡았다. 그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그는 "앞으로도 팀 승리를 위해 더 많은 안타를 치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5연승을 하는 동안 선수들 모두가 제몫을 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까지 이런 흐름을 유지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동료들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올 시즌 개막 후 100% 전력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넥센이지만 끈끈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민성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보통 FA 자격 취득을 앞둔 선수들은 직전 시즌 돋보이는 활약이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김민성은 20일 기준으로 66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4리(215타수 61안타) 6홈런 2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눈에 확 들어올 정도의 성적은 아니지만 그는 조용히 건실한 플레이로 소속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직은 미래의 일이지만 그에게는 어쩌면 넥센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김민성의 올 시즌은 더욱 각별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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