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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듀브론트, '시즌 5승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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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타선 상대 6이닝 6피안타 6K 2실점 선발 등판 임무 다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31)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듀브론트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선발투수로 제몫을 다했다.

KT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졌고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듀브런트가 공을 던지는 동안 소속팀 타자들은 어깨를 가볍게해줬다.

롯데는 앤디 번즈가 연타석 홈런을 쳤다. 신본기, 정훈, 손아섭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타선과 듀브론트에게 힘을 실었다.

롯데는 4-1로 앞서고 4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선두타자 번즈가 솔로포를 쳤고 손아섭과 신본기가 적시타를 쳐 대거 5점을 추가하며 9-1까지 달아났다.

듀브론트는 소속팀이 9-2로 앞선 7회초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윤길현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직구 외에도 투심, 커터, 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까지 나왔다.

롯데가 리드를 지키며 경기가 끝날 경우 듀브론트는 승리투수가 돼 시즌 5승째(4패)를 올린다. 반면 KT 선발투수 박세진은 상대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다.

그는 4이닝 동안 110구를 던졌고 10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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