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만의 레드카드' 산체스 "대체 왜 퇴장이죠?"
2018.06.20 오후 2:09
전반 3분만에 핸드볼로 퇴장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월드컵 역사상 두번째로 빠른 퇴장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체스(에스파뇰)는 판정을 납득하지 못했다.

산체스는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에 있는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일본과 콜롬비아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지만 전반 3분만에 퇴장당했다.


가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골문을 향해 때린 슈팅을 의도적으로 손을 이용해 막았기 때문. 그는 퇴장 판정에 납득하지 못하며 한참을 그라운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역사상 두번째로 빠른 퇴장이었다. 가장 빠른 퇴장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우루과이와 스코틀랜드의 경기 도중 우루과이의 호세 알베르토 바티스타가 기록한 54초만의 퇴장이다.

결국 이 핸드볼 파울 그리고 퇴장이 승부에 큰 영향을 끼쳤다. 가가와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체력 부족으로 일본 선수들의 숏 패스 게임에 유린당하며 콜롬비아는 1-2 패배를 당했다. 지난 2014 브라질 대회 당시 4-1로 꺾었던 일본에게 이번엔 고개를 떨궜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산체스는 도무지 판정을 납득하지 못한 듯 했다. 일본 축구 매체인 '사커다이제스트 웹'에 따르면 그는 "불운했다. 최악의 스타트였다. 누구도 바라지 않았던 결과"라면서도 "단순한 핸드볼이었는데 그게 왜 다이렉트 퇴장이었는지 솔직히 말해 잘 모르겠다"고 불평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미 판정은 내려진 것이고 경기에서도 졌다. 긍정적이 되는 수밖에 없다. 팀이 전진할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팀을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의 경기에 최선을 다할 뜻을 내비쳤다.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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