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연출' 일본, 콜롬비아 잡았다
2018.06.19 오후 11:00
[일본 2-1 콜롬비아]수적 우세 살리면서 4년전 패배 앙갚음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이 콜롬비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일본은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에 있는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일본은 지난 2014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당한 1-4 패배를 그대로 앙갚음했다.



일본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투입했고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을 원톱에 내세웠다.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등 내세울 수 있는 멤버를 모두 내세웠다. 콜롬비아는 몸상태가 좋지 않은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를 빼고 팔카오(AS모나코)와 후안 퀸테로(리버 플레이트) 등을 공격 1선에 세웠다.


경기 초반 일본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3분 돌파를 시도하던 오사코가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앞으로 나오던 오스피나를 맞고 흐르자 가가와가 다시 한번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을 카를로스 산체스가 손을 이용해 막았다. 심판은 곧바로 퇴장과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가가와가 골키퍼 오스피나를 속이고 정확히 오른쪽으로 꽂아넣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일본이 수적 우위에 섰다. 하지만 일본은 갑작스레 수비적으로 태세를 전환하면서 콜롬비아에 공격 기회를 내줬다. 이누이 다카시(레알 베티스)와 가가와 등 드리블이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도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콜롬비아는 한 명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후방에서 적극적으로 팔카오를 향한 패스를 투입하면서 찬스를 노렸다. 양측면의 후안 콰드라도와 백승호의 팀 동료인 호안 모히카(지로나)의 스피드를 살리는 공격 또한 펼쳤다.

전반 31분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콰드라도를 빼고 중앙 미드필더인 윌마르 바리오스를 투입했다. 경기의 밸런스를 가져가겠다는 심산이었다. 콜롬비아는 한 명이 모자랐지만 여유롭게 중원에서 플레이를 가져갔다.

그러던 39분 골이 터졌다. 팔카오가 얻어낸 프리킥을 퀸테로가 깔아찼다. 수비 벽 밑으로 빠르게 간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다. 골키퍼 가와시마가 넘어가지 않았다고 항의해봤지만 공은 한참 넘어간 이후였다. 결국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부터 일본이 조금씩 템포를 올리기 시작했다. 후반 9분 가가와의 패스를 이어받은 오사코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오스피나가 잡아냈다. 2분 뒤에는 이누이의 감아찬 슈팅을 오스피나가 다시 한번 펀칭으로 걷어냈다.

두 팀 모두 선수 교체에 나섰다. 콜롬비아는 득점자인 퀸테로를 빼고 후반 15분 전대회 득점왕인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또 카를로스 바카(비야레알)를 투입해 투톱을 내세웠다. 일본은 24분 가가와를 뺴고 혼다 게이스케(파츄카)를 투입했다. 두 팀 모두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3분 뒤 곧바로 일본이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혼다가 정확하게 골문 앞으로 배달했다. 오사코가 수비 틈 사이에서 뛰어올라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완벽한 골이었다.

일본은 이후 시바사키를 빼고 야마구치 호타루(세레소 오사카)를 넣어 중원 균형을 맞췄다. 중원에서 공을 계속해서 소유하면서 찬스를 엿봤다. 후반 막판에 이르자 콜롬비아가 맹공을 펼쳤다. 모든 선수들이 다 일본 진영에서 공격을 시도했다.하지만 일본의 집중력이 더 뛰어났다. 결국 일본이 콜롬비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이 기사에 질문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