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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성욱, 끝내기 홈런으로 무릎수술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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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무룹병원 후원협약 올해 첫 수술…구단 홈페이지 통해 접수 가능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할머니 쾌차하세요." 병상에 누운 할머니는 "고맙데이"라며 젊은이의 손을 꼭 잡았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25)이 지난 15일 창원 무룹병원을 찾았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자신의 끝내기 홈런(지난 4월3일 삼성 라이온즈전)으로 적립된 무릎수술 후원으로 새로운 삶을 찾은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 왔다.

기초수급대상자인 할머니는 김성욱의 후원으로 양쪽 무릎에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았다. 창원에 거주하고 있는 할머니는 젊은 시절부터 거친 바닷일을 시작으로 온갖 궂은 일 때문에 양쪽 무릎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수년 전부터 제대로 거동할 수 없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수술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나 명진노인통합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민정 사회복지사를 만나면서 부터 할머니에게 희망이 생겼다.

김 사회복지사는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해결할 방법을 찾던 중 NC 구단이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무릎수술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알고 구단 홈페이지에 사연을 올렸다.

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무룹병원 정운화 병원장의 결단이 더해져 할머니의 수술일정은 빠르게 잡혔다. 정 병원장은 "수술이 급한 어르신이라 올 시즌을 마친 뒤 수혜자를 찾는 절차를 생략했다"고 밝혔다. 할머니는 지난 1일과 8일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정 원장은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정상 회복 중"이라고 상태를 전했다.

무룹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NC 선수단의 관절부상을 관리하고 경기 중 응급의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홈 경기 끝내기 승리' 기록 만큼 무릎수술을 무상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김 사회복지사도 "그 동안 도움이 필요해도 후원처를 찾지 못해 힘들었다"며 "NC 구단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알게 돼 사연을 보냈다. 덕분에 필요한 곳에 꼭 맞는 도움의 손길을 전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NC 구단이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내 '동행' 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김성욱은 진흥고를 나와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32순위로 NC에 지명됐다.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58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4리(177타수 52안타) 10홈런 24타점 9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 통산 성적은 18일 기준으로 46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리(1천 타수 261안타) 35홈런 134타점 28도루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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