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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 단장 "강정호, 콜업 기준 트리플A 성적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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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간지와 인터뷰서 밝혀…메이저리그 복귀 전망 청신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이 점점 무르익고 있다. 소속팀 단장이 직접 '트리플A 성적과 메이저리그 복귀 여부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언급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6시즌 종료 후 그해 12월 국내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고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 필요한 취업 비자 재발급이 거절당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고 강정호는 급료를 단 한푼도 받지 못하면서 2017 시즌 전체를 날렸다. 미국행이 어려워지던 가운데 지난 4월 극적으로 비자를 재발급받았다.

강정호는 미국으로 건너갔고 소속팀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연습 경기를 거쳐 마이너리그 싱글A 경기에 나섰다.

강정호는 싱글A에서 펄펄 날았다. 타율 4할1푼7리에 3홈런 11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피츠버그 구단은 더블A를 거치지 않고 트리플A로 강정호를 승격시켰다.

그러나 강정호는 트리플A에서는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경기에서 트리플A에서 첫 장타(2루타)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으나 타율은 1할8푼2리(22타수 4안타)에 머물렀다.

하지만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같은날 지역 일간지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강정호에 대한 (메이저리그)복귀를 결정할 때 기록만을 기준으로 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트리플A에서 타율 4할을 친다고 해도 복귀 준비가 덜 됐을 수 있다"면서 "반대로 얘기하면 성적이 좋지 못하더라도 복귀 준비가 끝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결과나 통계 수치를 갖고 결정을 내릴 순 없다"며 "정말 잘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헌팅턴 단장은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그는 "타격의 질을 살펴야한다. 메이저리그에서 뛸 당시와 같은 타격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그 점이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준비가 됐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얘기했다.

강정호는 구단 서류상으로는 언제든 복귀가 가능하다. 그는 지난 16일 제한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그는 팀에 돌아오기만해도 승리를 거두는데 힘을 보탤 수 있다"며 "메이저리그에서 뛸 당시 기량과 똑같지 않아도 괜찮다. 여기에 근접한 모습을 보인다면 팀에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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