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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취! 러시아]러시아인들도 궁금한 신태용호의 결과물

러시아인 자원봉사자, 기자까지 긍정적 전망 내놓아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선 신태용호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국내에서는 냉소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아무리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도 지난 3월 A매치부터 가장 최근인 지난 11일 세네갈전까지 내용과 결과가 모두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객관적'이라는 바깥의 시선도 마찬가지, 다수 매체는 신태용호의 16강 진출 실패는 물론 조 3위만 해도 다행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충분히 객관적 지표에 따른 결론 도출이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시선이 처참한 수준은 아니다. 꽤 많은 러시아인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첫 상대였고 A매치에서도 종종 만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K-POP의 인기로 동경을 가진 이들도 있다.

한국의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의 자원봉사자 다샤 양이 그렇다. 그는 어색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를 외쳤다. 방탄소년단(BTS) 등 아이돌그룹의 노래를 꿰고 있다. 한식당도 찾아간다고 한다.

다샤 씨에게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냈으면 좋겠냐는 어려운 질문을 건네자 영어로 "So, many days together"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함께 오래 보고 싶다는 의미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가면 훈련장 운영도 연장되고 자신도 자원봉사를 더 할 수 있고 한국 사람들과도 계속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취재진의 AD카드를 본 보안요원 이르샤도프 아일라 씨는 "한국 기자인가"라고 물어본 뒤 "한국이 독일과 16강에 간다. 유럽팀만 16강에 가면 재미가 없다. 이란이 이겼듯이 한국도 이기기를 바란다. 확률도 70%는 된다"며 기분 좋은 말을 건넸다. 알고보니 초코파이와 라면인 도시락 애호가였다. 그래서 한국에 더 호감이 있다고 한다.

러시아 통신사인 타스(TAS)의 나일 샤카발리예프 기자는 기자에게 "한국이 스웨덴을 2-1로 이긴다"고 덕담을 건넸다. 샤카발리예프 기자는 F조를 담당하는데 한국-스웨덴전을 관전한다고 한다.

그는 "한국은 빠르다. 수비 실수가 다소 있지만, 스웨덴보다는 골을 넣을 능력이 있다. 손흥민을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이어 "한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스웨덴을 집요하게 괴롭혔으면 한다"고 전했다.

뚜껑을 열어봐야 할지만, 긍정적인 전망은 꽤 나오는 편이다. 17일 니즈니노브고로드를 찾아 한국의 훈련을 지켜봤던 이영표 한국방송(KBS) 해설위원이 그렇다. 이 위원은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지난달까지 25% 정도로 예상했다. 기대 성적은 무려 10%였다.

하지만, 훈련을 보면서 미묘한 변화가 왔다. 그는 "신태용 감독이 스웨덴전에 어떤 전술을 내놓을지 전혀 모르겠다. 다만, 훈련 분위가가 나쁘지 않더라. 멘탈 코칭이 잘 된 것 같다. 경기 여부를 떠나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간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스웨덴에 심리적인 위축만 되지 않는다면, 후반 20분까지 선제골을 내주지 않고 버틴다면 한국에 승산도 있다"고 전망했다.

※우다취( Удачи)는 행운 또는 성공을 바란다는 러시아어입니다. 조이뉴스24는 이번 월드컵 기간 러시아에서 한국 대표팀을 비롯해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일들을 소개합니다.

조이뉴스24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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