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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수의 VIEW]신태용호, 더 절실하게 스웨덴과 싸우라

급하게 덤비지 말고 팀 위해 헌신해야, 독일에 이긴 멕시코처럼 되지 말란 법 없어

신태용(48)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국민적인 신뢰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어떤 결과를 낼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조이뉴스24는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날카로운 왼발을 구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고종수(40) 대전 시티즌 감독의 관전평으로 독자들의 축구 보는 재미를 높여볼까 합니다. 냉철하지만 때로는 뜨겁게 후배들을 위한 고종수 감독의 분석과 조언을 눈 여겨 봐주세요.

월드컵은 정말 어려운 대회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경험했던 멕시코는 20년이 지난 지금, 더 빨라진 팀이 됐다. 독일을 상대로 보인 경기력도 인상적이다.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만 최전방에 배치하고 나머지 모두 수비에 가담해 독일의 공격을 막는 것은 놀라웠다.

세계 최강 독일이지만, 질 수 있는 것이 축구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의 준비가 정말 잘 됐다고 생각된다. 독일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소위 버스를 세워 놓는 축구를 제대로 보여주며 독일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물론 독일도 대단했다.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자신들의 틀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템포가 느렸다. 두 줄 수비를 하다가 역습을 하는 멕시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독일은 역습에 혼났고 멕시코는 정말 빨랐다.

이번 월드컵은 이변이라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린다. 그래야 축구 아닌가. 스웨덴전을 준비하는 한국에는 멕시코가 좋은 본보기가 됐다. 우리도 멕시코처럼 하지 말란 법도 없다. 스웨덴은 독일과 피지컬이 비슷하다. 멕시코는 기술과 속도를 앞세워 극복하는 모습이었다.

일단 축구는 해봐야 한다. 공은 둥글다고, 과감하게 시도하고 도전해야 한다. 이왕 한다면, 정말 자신감 있게 해야 한다.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플레이가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플레이가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 골을 넣더라도 동료에게 기회가 있다면 욕심 대신 양보를 택하는 것도 좋다. 동료가 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면 말이다.

대표팀에 대한 국민적인 여론이 월드컵 시작 전까지도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도 충분히 알 것이다. 지금보다 더 절실함을 갖고 나가야 한다.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스웨덴에는 선제골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 급하게 덤비지 않았으면 한다. 이기고 싶다면 스웨덴의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공격할 타이밍을 잡아 놓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신 감독은 세트피스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그동안 연습을 많이 했을 것이다.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이 펼쳐 보이는 일만 남았다. 침착하면서 냉정하게 보여주기를 바란다.

월드컵은 스타가 돋보이기도 하지만, 스타가 배출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우리도 스타가 나왔으면 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잘츠부르크)도 잘 알려져 있지만, 의외의 선수가 나온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이재성(전북 현대)의 출전 여부가 궁금한데 실력을 보여주고 '의외의 스타'로 떠올랐으면 한다.

/고종수 대전 시티즌 감독·1998 프랑스월드컵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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