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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아니어도 좋다…'미끼'라도 돼다오

결과가 더 중요한 월드컵 조별예선, 희생의 가치 보여주면 스웨덴전 희망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스웨덴전을 앞둔 신태용호에서 가장 기대를 받는 인물은 역시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와 2차전에서 환상적인 개인기로 월드컵 데뷔골을 넣는 등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4년이 지난 현재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에서 기대되는 인물로 국내는 물론 유럽 언론에서도 자주 이름이 등장한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실력을 그대로 월드컵에도 옮겨 놓느냐가 관심거리다.

유독 국가대표만 오면 작아지는 손흥민이다. 하지만, 이는 골을 넣어야 한다는 공격수의 의무를 적용했을 경우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면서도 팀 사정에 따라 중앙 공격수로도 이동해 만능 역할을 소화 중이다.

당연히 상대 견제도 심한 편이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워낙 상대가 밀집 수비를 하는 바람에 슈팅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한 번 불이 붙으면 골을 넣을 실력을 보여준다.

손흥민이 18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월드컵 F조 1차전 스웨덴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신 감독이 플랫3, 4 수비를 가동하느냐에 따라 위치와 역할이 달라진다.

하지만, 꼭 골에 대해 집착을 할 필요는 없다. 누가 넣더라도 이기면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월드컵 조별예선이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이 그랬다, 페루전에서 미끼 역할에 충실하며 상대의 압박을 풀어갔고 후반 9분 유세프 폴센(라이프치히)의 결승골에 절묘한 도움을 해냈다.

손흥민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지난 3월 폴란드 원정에서 0-2로 지고 있던 후반 40분 이창민(제주 유니이티드)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고 황희찬(잘츠부르크)의 골에도 출발점 역할을 했다.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가는 박주호(울산 현대)에게 패스한 것이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뛰어오는 황희찬에게 연결, 동점골이 됐다.

이는 수비라인을 뒤로 물리며 역습 중심의 축구를 시도해 스웨덴을 허물어야 하는 신태용호 경기 스타일에 딱 맞다. 손흥민이 직접 기회를 얻으면 더 좋지만, 미끼 역할만 해줘도 절반 이상의 성공이다. 손흥민이 아니더라도 황희찬, 이재성(전북 현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김신욱(전북 현대) 등 골을 넣을 자원은 많다.

수비 가담까지 해주며 체력을 더 쏟아야 한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역할은 막중하다. 이영표 한국방송(KBS) 해설위원은 "아이슬란드나 이란의 경기를 보면 공격수가 중앙선을 넘어 수비 진영까지 내려와 협력 수비를 한다. 우리가 그런 축구를 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연결되는 역습만 잘 받아준다면 스웨덴에 해볼만하다"고 전했다.

즉 손흥민이 적절한 위치에서 수비 가담을 해주다가도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돌파와 스피드를 보여준다면 스웨덴과도 대등한 경기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결과를 얻기 위한 팀플레이라면 더 좋다.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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