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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경계하는 '손흥민'…치열한 장외 정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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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취재진 "우리팀에선 과르다도 주목해야"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멕시코도 분명 한국을 경계하고 있다.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장외 정보전이 펼쳐졌다.

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가즈프롬(Gazprom) 풋볼 포 프렌드십 행사에서 멕시코 기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211개국에서 파견나온 기자들도 인산인해를 이룬 이 행사에서 마침 멕시코 기자와 한국 기자단이 같은 버스에 배정돼 이들과 마주쳤다.

멕시코 명문 클럽 데포르티보 톨루카를 전담하고 있다는 안타르 안데르손 씨는 기자에게 "한국에서 왔느냐"면서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그는 한국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쏟아냈다. 그는 "한국에서는 멕시코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느냐" "한국에선 멕시코의 어느 선수에 대해 관심이 많냐"는 등 질문을 쏟아냈다. 수비에 대해서는 "어떤 성향의 선수들이 나오며 그 선수들이 즐기는 플레이가 무엇인지"라는 구체적인 질문이 나왔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누구냐"고 묻기도 했다. 기자가 손흥민의 이름을 꺼내자 그는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빠르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선수"라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등번호가 몇번이냐" "한국에서는 어떤 포지션에서 뛰느냐" "어떤 플레이를 선호하느냐" 등 다양한 정보를 캐물었다. 투톱을 사용할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소화하고, 원톱이나 스리톱을 가동하는 시스템에선 왼쪽 공격수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자 그는 고맙다고 말한 후 이를 다른 멕시코 기자들과 공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을 경계해야한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정보를 그냥 넘겨줄 수는 없는 법. "멕시코에서는 어떤 선수를 경계해야 하느냐"고 묻자 그는 "히오바니·조나탄 도스 산토스(이상 LA갤럭시) 형제와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는 대단히 기술적이다. 중원에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는 선수"라면서 "중원에서 이들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한국이 고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국에도 기술적인 선수가 많다고 알고 있다. 멕시코와 좋은 승부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조이뉴스24 모스크바(러시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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