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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는 어떤 스마트폰 요금제 써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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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지연시간에 따라 달라…HD 영상은 3~6Mbps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1인 미디어시대, 특색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카메라뿐만이 아니다. 유튜브, 아프리카TV, 트위치 등 플랫폼에서 모바일 스트리밍을 한다면 원활한 인터넷 환경에 접속해야 한다.

실내 만이 아니라 야외에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영상을 찍고, 실시간 방송을 내보내려 한다면 유선에 못지 않은 이동통신이 필요하다. 스트리머를 위한 이동통신 요금 상품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라이브 방송을 위해 데이터가 얼마나 사용되는지 알아야 한다. 유튜브의 경우 최고화질인 4K(2천160p)를 초당 60프레임에 전송하려면 20~51Mbps가 필요하다. 하지만 TV 방송 수준인 30 프레임으로 낮추면 요구속도가 13~34Mbps인데, 단순 계산으로 1시간 동안 방송한다면 각각 70~179GB·46~120GB의 데이터가 소진된다.

흔히 보는 HD 화질의 영상인 1080p를 초당 30프레임으로 전송하려면 데이터 전송 속도는 3~6Mbps가 필요하다. 역시 1시간 기준으로 11~21GB가 필요하다. 좀 더 화질을 낮춘 720p면 1.5~4Mbps 속도로 1시간에 5~14GB면 된다.

화질 외에도 고려해야 할 것은 '지연시간'이다. 고화질 영상일수록 케메라 촬영시점에서 시청자에 도달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실시간으로 방송하면서 채팅 등으로 시청자와 소통해야 한다면 화질 만큼이나 이 같은 지연시간을 무시할 수 없다.

유튜브에서는 지연시간을 ▲기본 지연시간 ▲짧은 지연시간 ▲매우 짧은 지연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4K 영상은 '기본 지연시간'에서만 방송할 수 있다. 하지만 1080p를 초당 30프레임으로 내보내면 '매우 짧은 지연시간'에서도 내보낼 수 있다.

◆스트리밍에 맞는 데이터 요금제는?

이런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때 데이터 제공량이 충분하지 않다면 과다한 요금이 청구될 수 있다. 따라서 이통3사의 스마트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필요하다.

SK텔레콤은 6만5천890원부터 11GB의 기본 데이터를 제공하고, 매일 2GB를 추가 제공한다. 이마저도 다 쓰면 3Mbps로 속도를 제한한다. 요금에 따라 기본 제공량이 40GB까지 올라간다.

KT는 4만9천원부터 '데이터ON' 요금제를 쓸 수 있다. 하지만 3GB 소진 후 속도가 1Mbps로 제한돼 월활한 방송에는 불리하다. 월 6만9천원인 '데이터ON 비디오'를 쓰면 100GB 소진 후 최대 5Mbps의 데이터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월 8만9천원인 '데이터ON 프리미엄'은 이속도 제한이 없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같은 6만5천890원부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시작되지만, 8만8천원짜리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쓰면 말 그대로 데이터 속도에 제한이 없다.

이런 방법 외에도 한 통신사의 스마트폰 회선을 가지고 있다면 추가 요금을 내고 스마트폰 외에 태블릿이나 액션캠 등 세컨디바이스를 방송에 사용에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요금제들은 기본제공량을 소진하면 200Kbps~3Mbps로 속도가 제한된다.

다만 이런 요금제를 사용해도 원활한 스트리밍 방송을 하기에는 불편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7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이통3사 평균 LTE 업로드 속도는 34.04Mbps(▲SK텔레콤 38.41Mbps ▲LG유플러스 33.56Mbps ▲KT 30.13Mbps)였다.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33.43Mbps인 것에 비하면 25.51%에 불과한 것. 더구나 업로드 속도는 전년도 41.83Mbps 보다 18.6% 저하됐다.

하지만 앞으로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LTE 보다 더 높은 데이터 전송속도와 적은 지연시간으로 스트리밍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나아가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해 맞춤형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면, 적당한 품질의 영상을 시청자와 더 실시간에 가깝게 방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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