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지난 MBC '두니아'…넥슨 '듀랑고' 영향은?
2018.06.12 오후 6:46
매출 별다른 영향 없어…회차 거듭 시 인기 반등할까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MBC의 주말 예능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가 2회차 방송을 마친 가운데, 넥슨의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의 매출 순위는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회차가 거듭되면서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두니아)와 '야생의 땅: 듀랑고(듀랑고)의 인기가 반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넥슨은 MBC와 손잡고 지난 3일 자사 게임 듀랑고를 소재로 한 예능 두니아를 처음 선보였다. 듀랑고는 올 초 출시된 넥슨의 개척형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공룡 시대로 이동한 현대인들의 생존기를 그렸다.

또 두니아는 지상파 최초의 게임 소재 언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가상의 세계 '두니아'에 떨어진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노윤호, 정혜성, 루다, 권현빈, 샘오취리, 돈스파이크, 구자성, 한슬, 오스틴강, 딘딘 등이 출연한다. 박진경, 이재석, 권성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12일 모바일 앱 순위 분석 업체인 게볼루션에 따르면 듀랑고는 현재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 306위에 머무르고 있다.

첫 방송 전날인 2일 303위에서 방송 당일 318위로 떨어졌다가 2회차 방송일인 10일에는 306위를 기록하며 300위권에서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그나마 인기순위에는 변화가 있다. 첫 방송 다음날인 4일까지는 500위권 밖으로 밀려나있어 정확한 순위가 집계되지 않았으나 그 뒷날인 5일 357위로 차트에 재진입한 것. 이날도 역시 357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시청률 역시 아직은 부진한 양상이다. 두니아의 지난 2회차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첫 방송이 기록한 3.5%보다 0.2%p 상승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에서는 최하위 성적이다.

같은 시간 SBS 예능프로그램 '동거동락 인생 과외 집사부 일체'는 1부 7.3%, 2부 11%, KBS 2TV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는 8.6%를 나타냈다.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0.9%로 낮았다. 동시간대 방영한 SBS '집사부 일체'는 7%, KBS '해피선데이'는 3.7%을 기록했다.

앞서 두니아는 지난 3일 첫 방송에도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5%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최하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두니아에 한 주 앞서 종영한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오지의 마법사'가 기록한 5%의 시청률보다 1.5%p 낮은 수치다.

그러나 넥슨 측에서는 듀랑고의 새로운 시도에 의의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MBC 역시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을 시도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듀랑고 자체가 과금 요소가 많은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매출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에 관계 없이 듀랑고라는 게임 브랜드를 알리면서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한 부분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직 방송 초기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경 PD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해 게임을 결합한 예능을 기획한 것"이라며 "게임은 한류를 이끄는 한 축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2049세대뿐만 아니라 부모님 세대도 게임을 많이 즐기고 있어 주말 시간대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 투표 등이 주를 이루게 될 것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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