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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소 심경고백 "母김부선 자체가 증거…이재명과 사진은 내가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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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용근 기자] 이재명과의 스캔들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부선의 딸 이미소가 심경을 밝혔다.

11일 이미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로 많은 고민끝에 제 의견을 적고자 합니다"라며 "처음부터 침묵을 바래온 저로써 이 결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제 스스로의 약속을 어긴다는 생각이 모순같기도 하고 또 더 다칠생각에 많이 무섭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고 싶은 마음에 얘기하고자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미소는 "이 일은 제가 대학교 졸업공연을 올리는 날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너무 창피한 마음에 엄마에게 공연을 보러오지말라고 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라며 "그 후 졸업 관련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후보님과 저희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 되었고 그 사진을 찾고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끝에 제가 다 폐기해버렸습니다. 그 이후에 그런 손편지를 쓰게되었고 저를 봐서라도 함구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셨는데 후보토론의 과정 속에 뜻하지 않게 다시 논란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출처=이미소 인스타그램]

이어 이미소는 "세상 사람들중에서는 이번 선거의 결과 때문에 엄마와 그분의 그 시절 사실관계 자체를 자꾸 허구인냥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고 하시는데 그때 당시의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라 함은 제가 다 삭제시켜버렸지만, 사실 증거라고 하는것이 가해자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서 제시해야하는 것이지,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받은 사실을 증명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또한 사실상 모든 증거는 저희 엄마 그 자체가 증거이기에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엄마가 싫었고 그래서 저는 여지껏 어떤 일이던(옳은 일이여도)엄마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엄마의 마음을 들어주지 못하고 회피하고 질책하기 바빴습니다. 사실 지금도 여전히 밉지만 이번만큼도 제 마음 편하고자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더이상 제 자신을 사랑할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얘기를 하게됐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미소는 "논란이 되겠지만 저는 논란을 일으키려 하는게 아닙니다. 논란을 종결시키고자 하는 바 입니다. 서로의 실수와 지난일로 과거에 머무는것이 아닌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제 역할을 잘 하길 바랄뿐입니다. 또 더이상 선거잔치에 저희를 초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집앞에 계시는 기자분들도 퇴근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미소는 "제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받았을.. 이재명 후보님의 가족분들에게도 대신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배우 이미소로써 좋은 소식으로 뵙길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박용근기자 pyk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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