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양국 정상 싱가포르로 출발, 10일 동시 도착
2018.06.10 오전 11:18
트럼프 "지금까지는 좋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은 지켜봐야 한다"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양국 정상이 장도에 오르면서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회담 전망은 어둠속에서 계단을 내려가는 느낌이다.아무 것도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단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횡설수설'에서 희미한 빛을 엿볼 수 있을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오전 캐나다 퀘백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에게 "평화의 임무를 수행하러 간다"며 " 비핵화를 이뤄야 하고, 무엇인가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과 북한은 함께 정말 잘 해 왔다"며 "지금까지는 좋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은 지켜봐야 한다. 나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희망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도 "정말로 알려지지 않은 성격의 리더"라고 평가하고 "그가 놀라운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퀘백에서 열리는 G7 일정을 중도에 생략하고 9일 싱가포르로 향했다. 퀘백에서 싱가포르까지는 17시간 정도가 소요돼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이 11일 리센륭 싱가포르 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홍콩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높은 중국 에어 차이나 CA 122편이 10일 오전 8시39분 평양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한 것으로 항공기 경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 트레이더24가 밝혔다.


김 위원장은 창이 공항을 통해 10일 싱가포르에 입국할 것으로 알져진 가운데 9일 북한 측 선뱔대가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중국 에어 차이나 소속 CA 60편이 평양을 출발해 이날 오후 4시22분(현지 시간) 창이공항에 도착한 것도 확인됐다.

중국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북한 선발대가 탄 이 항공편은 김 위원장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예행 연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북한 측의 반응은 나오지 않는 가운데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세안지역 안보포럼(ARF) 고위관리회의(SOM)에서 북한 대표단이 지난 달 평양에서 김 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양측의 입장을 교환했다고 전하면서 "이 전환적인 국면은 전적으로 김정은 동지의 노고와 숭고한 민족애, 평화 수호의 의지와 대용단이 가져온 고귀한 결실"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 개최를 둘러싸고 적극적인 진전을 거둔 사실을 확인했다"며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적극적인 성과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또 "양국이 북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의 방향을 따라 지속적으로 나가기를 바란다"며 "중국은 줄곧 북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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