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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신흥국 금융시장…5월말 이후 글로벌 여파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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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러화 강세, 무역 분쟁 등 불안요인에 대한 경계감 상존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신흥국 국채금리가 터키와 브라질 등 일부 취약 신흥국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다. 신흥국 금융불안 등으로 선진국 중심 글로벌 경제는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월말 이후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8년 5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터키는 중앙은행의 정책대응 지연으로, 브라질은 파업 등 정정 불안 및 성장 둔화 전망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신흥국 주가도 대체로 하락했다.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는 각각 장기 파업 및 미국과의 무역분쟁 심화 우려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신흥국 통화는 미달러화 강세에 영향 받아 상당폭 약세(18.5.1~6.6일중, JPM 10개 신흥국 통화지수 기준 -3.6%)를 보였다.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터키 리라화는 해당국의 거시경제여건 취약성 부각 및 정치 불안 등으로 자본유출이 이어지며 큰 폭 하락했다.

아울러 선진국 국채금리(10년)는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기대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국별로 엇갈렸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기대 강화 등으로 상승하다가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이탈리아 정치 불안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독일 및 영국은 안전자산 선호에 경제지표 부진이 가세돼 다소 하락했다.

선진국 주가는 상승(MSCI 기준, 18.5.1~6.6일중 +2.4%)했다. 미국은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 및 기업실적 개선 기대로 상당폭 올랐다. 독일과 영국도 유로화·파운드화 약세에 따른 기업이익 개선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미달러화는 미국외 지역의 경기 개선세 약화, 위험회피심리 확대 등으로 강세(18.5.1~6.6일중, DXY +1.9%)를 보였고,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주요 경제지표 부진, 유로지역 정치 불안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위험회피심리 확대 등으로 미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미달러화 강세, 무역 분쟁 등 불안요인에 대한 경계감은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외환부문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북한 관련 리스크 완화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또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자금 유출폭 축소 및 채권자금 유입폭 확대로 전월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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