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김신욱·황희찬 투톱은 속임수'
2018.06.07 오후 11:37
선수 기량 확인 목적 "모든 초점은 스웨덴전"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신태용(48) 축구대표팀 감독이 모든 것은 2018 러시아월드컵 스웨덴과 첫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7일 오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 노이 슈타디온에서 볼리비아와 0-0으로 비긴 뒤 담담한 소감을 내놓았다.

그는 "최종엔트리 23명이 정해지고 오스트리아에 와서 훈련한 뒤 첫 경기를 위해 인스브루크로 이동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가 무거웠다. 잔실수도 있었다. 시간 여유를 두고 만들면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 오늘 경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패턴을 어떻게 만드는지 준비했다. 스웨덴전에 초점 맞춰 경기했다. 파워프로그램을 진행해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고 전했다.




김신욱, 황희찬 투톱을 처음 가동한 배경에 대해서는 "김신욱, 황희찬이 처음으로 투톱을 섰는데 조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패스가 골지역 안으로 들어가도 마무리 패스가 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기회가 오면 넣는 것이 필요했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확실한 기회에서 넣지 못했던 부분은 아쉽다. 플랫4 라인이 잘 맞췄지만, 전방 압박 시 호흡이 맞지 않았다. 시간을 두고 조직 훈련을 하면 개선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승우, 문선민을 선발로 내세우는 등 변화에 대해서도 "속임수다. 깊이 있는 이야기는 할 수 없다. 속 시원하게 말하기가 그렇다. 이승우, 문선민은 선발 시 움직임을 보고 싶었다. 김신욱, 황희찬이 나가면 어떤 모습인지도 궁금했다"고 답했다.

모든 것을 공개하기 어렵다는 신 감독은 "파워프로그램도 없는 것이 아니라 어느 선까지 만들 것인지 고민했다. 기록으로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며 고민했다. 국내에서 마지막 선발을 하면서 기회를 주지 않고 뽑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낄 수 있다. 26명에게 똑같은 기회를 주고 최상의 선수단을 만들다보니 컨디션 유지에 집중했다. 한국에 있으면서 계속 이야기했고 실질적으로 훈련 프로그램을 어떻게 할 것인지 갖고는 있다"며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제 남은 것은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이다. 그는 "스웨덴이 우리 경기 영상을 확보하려 할 것이다. 평상시 훈련에서 가상 스웨덴을 만들고 했다. 첫 번째 경기 준비를 만들려고 한다. 15분 공개 후 나머지 한 시간 훈련은 조직 훈련을 맞춰서 한다. 시간이 없는데 준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부상자 발생없이 경기를 치른 것이 다행이라는 신 감독은 "현재까지는 잘 진행되고 있다. 몸들이 무겁고 날씨도 더웠다. 낮 경기를 하면서 힘들었다. 지금 컨디션이 100%면 본 경기 시 떨어진다.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큰 부상 없이 잘 만들어가고 있다고 본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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