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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개막작 '언더독' 감독 "더빙 도경수, '카트'서 점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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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검은 사제들'의 모습 우리 캐릭터와 잘 맞아"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언더독'의 오성윤 감독이 도경수와 박소담, 박철민을 더빙 배우로 캐스팅한 이유를 알렸다. 또한 '언더독'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들이 전문 성우가 아닌 배우가 애니메이션의 목소리 연기를 소화하는 것에 대한 일각의 반감을 씻어주길 바란다고도 밝혔다.

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정지영 조직위원장, 최용배 집행위원장, 김영덕·김봉석·모은영·남종석·김종민 프로그래머, 개막작 '언더독'의 오성윤·이춘백 감독 등이 참석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220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을 세운 오성윤 감독은 오랜만에 신작 영화를 들고 부천에서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난다. 더빙 배우로는 엑소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이 활약했다.

오 감독은 이번 영화의 더빙 과정을 떠올리며 "'마당을 나온 암탉' 때도 선녹음을 했지만 그 때는 콘티를 비디오모드로 만들어 선녹음을 하니 배우들이 그걸 따라가느라 자유 연기를 못하더라"며 "선놈음 취지는 목소리 연기에 맞춰 그림을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엔 방식을 바꿔 캐릭터 모양만 보여주고 콘티 그림 없이, 그야말로 자유롭게 연기자들이 연기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이 자기 캐릭터를 만들어, 감독으로서 볼 때는 살아있는 캐릭터 연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더빙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선 "도경수는 '카트'에서부터 굉장히 눈여겨 봤다"며 "그 영화에서 제 눈엔 도경수 연기가 제일 멋지고 돋보였다. 연기를 잘하더라. 처음부터 눈여겨봤다"고 답했다.

박소담에 대해선 "극 중 유기견 그룹이 둘이 있다. 떠돌이 그룹, 산의 들개 그룹이 있는데 박소담이 연기한 배역이 와일드독"이라며 "박소담이 '검은 사제들'에서 목소리 연기도 잘하고 와일드했던 모습이 우리 캐릭터와 가장 잘 맞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이번 영화의 더빙을 다시 맡은 박철민은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연기를 아주 잘했다. 달수라는 캐릭터인데 애니메이션 성우들도 극찬할 정도로 더빙을 잘한다고 하기에 이번에도 감초이면서 중요한 배역을 맡게 됐다"며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돌이켰다.

감독은 "이번 선녹음 방식을 거치며 3년이 소요됐고 최근 보충 녹음도 했다. 완성도를 높였다"고 답했다.

전문 성우가 아닌 배우에게 목소리 연기를 맡기는 것에 대한 일각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답했다. 오성윤 감독은 "왜 전문 성우를 안 쓰냐는 이야기가 매번 나오는데 그건 목소리 연기를 캐릭터와 잘 붙게 했는지 아닌지의 문제라 생각한다"며 "이번 영화 통해 그 논란이 한 꺼풀 훅 넘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부했다.

또한 "미국처럼 그것에 대해 확 열어놓으면 좋겠다"며 "한국에서 그런 문제들이 나오는 건 (더빙을 맡은 비전문 성우들이) 잘 못해서이거나 마케팅용이라는 게 눈에 보이게 해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22회 BIFAN은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오는 7월12일부터 22일까지 11일 간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영화상영관, 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 CGV 부천, CGV 소풍 등에서 진행된다. 총 53개국 290편(장편 163편, 단편 12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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