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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회복 노리는 장현수·김영권, 기대에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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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중심으로 월드컵 누빌 듯, 영혼을 앞세운 수비 보여줘야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에는 이제 두 번의 평가전만 남았다. 7일 오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노이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이다.

볼리비아는 남미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월드컵 구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신태용호 입장에서는 공수 균형과 조직력을 점검하는 무대로 삼아야 한다. 가상의 멕시코로 삼기에는 볼리비아의 기량이 다소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어 철저하게 선발진 중심의 경기력이 얼마나 좋은지 볼 필요가 있다.

가장 큰 관심은 수비진이다. 신 감독은 발목 염좌 부상으로 지난달 21일 소집 후 계속 회복 중심의 훈련을 해왔던 장현수(27, FC도쿄)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장현수는 최근 4년 동안 수비진의 중심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다수 선수의 부상으로 장현수가 수비 리더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축구팬들은 장현수에 대해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큰 실수 하나가 강하게 잔상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과 3차전에서 시작 2분 만에 상대를 잡아 넘어트려 페널티킥을 내줬다.

지난 3월 북아일랜드 평가전에서는 결승골 헌납 과정에서 위치 선정 실수를 저지르며 1-2 패배를 허용했다. 집중력 있는 수비를 보여주면서도 실수 한 번에 비판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장현수는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다. 그는 "인생을 걸겠다. 몸을 던져 막아내겠다"며 본선에서 힘을 쏟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현수의 파트너는 김영권(28, 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유력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경험이 있다. 중앙 수비진 6명 중 유일한 월드컵 경험자다.

김영권은 지난해 8월 31일 이란과 최종예선이 끝난 뒤 "관중 소리가 커서 소통하기 힘들었다"는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6만이 넘는 대관중이 모두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치열한 응원을 벌였던 것을 순간의 말실수로 별일이 아닌 것처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신 감독은 김영권을 다시 호출했다. 경험을 버리기 어려웠다. 오반석(제주 유나이티드), 윤영선(성남FC), 정승현(사간 도스)의 A매치 횟수를 모두 합쳐도 20경기도 되지 않는다. 그나마 국제 경기 경함이 많은 김영권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

김영권 개인도 브라질월드컵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 이를 갈고 있다. 훈련마다 진지한 표정으로 나서고 있다. 왼발 킥력도 있기 때문에 근거리 세트피스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볼리비아전에 이들이 나선다면 사실상 본선까지 그대로 가게 된다. 믿음을 달라고 호소하는 이들의 간절함이 통하느냐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됐다.

조이뉴스24 레오강(오스트리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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