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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정음'에 담긴 연애·인생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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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메시지가 등장할지 지켜봐 달라"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이 매회 연애와 인생을 담은 메시지를 선보이고 있다.

'훈남정음'은 토이갤러리 공작소의 대표 강훈남(남궁민)과 결혼정보회사 금상첨화의 커플매니저 유정음(황정음)이 최근 제로회원의 커플성사를 위해 공조를 시작하면서 재미가 점점 더해지고 있다.

'훈민정음'을 차용한 회차 소개와 소제목, 그리고 매회 마지막에 연애이야기를 담은 인생 메시지 또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1, 2회 '연애는 기억이다'의 마지막에는 정음이 훈남을 물에 빠뜨렸다가 양코치(오윤아)가 끌어올리자 인공호흡을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정음은 놀라면서 '연애는 ㄱ 이다. 뒤집어 보면 ㄴ이 되기도 하는, 같은 시간 속 다른 기억. 그게 연애다'라는 말을 던졌다.

여기에는 5년 전 공항에서 훈남과 정음이 스쳐지나간걸 시작으로 이후 공항과 오두리의 집에서 좌충우돌 엮이는 와중에 서로를 향한 다른 감정이 있음을 함축적으로 담았다.

이어 3, 4회 '연애는 노스트라 다무스다'의 마지막에서는 정음이 솔로들의 성전과도 같은 연애칼럼 '훈남정음'의 저자를 찾으러 공작소에 갔다가 훈남과 마주치면서 놀란 모습이 공개됐다.

훈남 또한 놀란건 마찬가지였고, 이때 그는 "사람들은 자신의 상대를 인연이라는 말로 합리화 시키려든다. 하지만 인연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필연. 우연. 악연. 만약 당신의 상대가 필연도 우연도 아닌 악연이라면 절대 어떠한 결과도 예측하지 말라"라는 말은 던졌다.

그리고는 "당신의 연애는 당신의 예상과 달리 그 시점에서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지구는 멸망한다고 했던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처럼"이라는 말로 정음과의 인연이 사실은 악연이 아닐 수 있다는 걸 암시했다.

5, 6회 '연애는 도미노다'의 마지막에서는 공작소에 들렀던 정음이 작업중인 훈남을 대신해 조카들을 돌보면서 뛰어다녔다. 하지만 아이의 실수로 베어들이 도미도처럼 연속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이때 정음은 "연애는 도미노다. 하나하나 쌓기는 어렵지만 무너져버리는 건 한순간인", "어차피 무너지기 위해 세우는 감정의 조각들. 그게 연애다"라는 말로 연애가 쉽지않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다 7, 8회 '연애는 롤러코스터다'의 마지막에서는 훈남은 정음을 파티에 초대했다. 이내 둘이서만 오붓하게 산책을 나섰다가 키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만 먹으면 키스는 상대의 연애이력을 밝혀내기 좋은 기술"이라는 말과 함께 서로의 입술을 포개며 키스를 나눴다.

이때 훈남은 "연애는 롤로코스터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빙글빙글 돌다가", "중간에 멈출 수 없다면 그냥 스릴을 즐겨라"라는 말을 던져 정음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바뀌고 있음을 드러냈다.

드라마 관계자는 "훈남과 정음을 둘러싼 이 같은 연애 내레이션들은 두 사람에만 한정된게 아닌 우리 인생을 담은 메시지와도 같다. 특히 훈남과 정음이 키스한 이후에는 또 어떤 메시지가 등장할지 그리고 이들은 과연 어떤 인연으로 발전하게 될지도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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