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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포스코 회장에 김준식 전 사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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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환·장인화·박기홍·구자영 등도 후보군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차기 포스코(POSCO) 수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준식 전 사장이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사실 여부를 떠나 청와대 개입설이 불거지면서 악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7일 재계에 따르면 김주현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박병원, 정문기, 이명우, 김신배 등 사외이사 5명이 참여하는 승계 카운슬에서 차기 포스코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군 압축 작업에 돌입했다.

사외이사 5명은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포스코 CEO(최고경영자) 승계 카운슬 회의를 열고 20명 안팍의 차기 회장 후보군을 5명 이내로 추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차기 회장으로 낙점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광주 출신인 김 전 사장의 경우 장하성 청와대 경제수석과 초등·중학교 동창이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이 포스코 회장 인사의 청와대 개입설을 제기하면서 차기 포스코 회장은 안갯속으로 빠져든 형국이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지난 4일 논평을 내고 "지난달 29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포스코 전 회장들이 모인 가운데 청와대 장하성 실장의 뜻이라며 특정 인사를 포스코 회장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전임 회장들의 협조를 요청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와 포스코는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제기를 일축했다.

청와대는 "장하성 정책실장을 거론하며 특정기업 인사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면서 "책임있는 정당의 대변인이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 수준 의혹을 제기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포스코 역시 해명자료를 통해 "바른미래당 논평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포스코 전현직 CEO들이 따로 만나 후임 CEO 인선에 대해 논의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직 포스코 내부 인사로는 오인환 철강1부문장과 장인화 철강2부문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오 부문장은 권오준 회장을 대신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경제 사절단에 포함된 적이 있다. 박 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포스코경영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과거 5년간 포스코에서 근무했던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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