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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한진家 모녀, 이명희 구속영장심사·조현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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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소희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전 이사장(왼쪽)과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각각 영장실질심사와 밀수혐의의 조사를 받기 위해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인천본부세관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명희 전 이사장이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경비원에게 정원 손질용 가위를 던지고, 자신을 수행하던 운전기사를 폭행하는 등 2011년부터 올해 3월까지 피해자 11명에게 24차례 폭언과 폭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전 이사장에게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7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앞서 세관은 대한항공 협력업체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2.5톤 분량의 물품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는 조현아 전 부사장을 의미하는 DDA 등 총수 일가 코드가 부착된 상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 관계자는 일단 밀수를 의심할 만한 물품이 많은 인물부터 먼저 소환하는 것이라며, 조현민 전 전무와 이명희 이사장도 소환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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