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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듀브론트, 스토퍼 노릇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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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최근 11경기서 1승 10패 부진…분위기 반등 필요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도돌이표다.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개막 후 내리 7연패를 당했다. 연패를 끊었지만 다시 3연패를 당했고 초반 11경기에서 1승 10패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5일 최하위(10위)을 벗어난 뒤부터 힘을 냈다. 8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고 5할 승률도 달성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지난달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패배 이후 내리막을 타고 있다. 두산전을 포함해 지난 1일까지 치른 11경기에서 1승 10패라는 성적을 냈다. 6연패 뒤 한숨을 돌렸으나 다시 4연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과 같은 행보다.

시즌 초반 부진 원인 중 하나로는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31)가 꼽혔다. 브룩스 레일리와 함께 선발진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았으나 그는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듀브론트는 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는 롯데 마운드에서 가장 믿음을 주는 투수가 됐다.

그는 3, 4월 승리 없이 4패만 당했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이 무색하게 힘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듀브론트는 5월 들어 5차례 선발 등판에서 패전 없이 3승을 올렸다. 월간 평균자책점도 2.53으로 괜찮았다.

롯데 선발투수 중 지난달 성적이 가장 좋았다. 6연패를 마감한 지난달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도 듀브론트는 선발승을 챙겼다.

롯데는 다시 한 번 듀브론트가 연패를 끊는 스토퍼 노릇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주말 홈 3연전 첫 날 경기에서 6-13으로 졌다.

이날 1군 선발 마운드에 복귀한 베테랑 송승준이 5.2이닝 동안 5실점(3자책점)으로 그나마 잘 버텼다. 타선도 초반부터 터지며 6-0으로 앞서갔으나 역전패를 당했다. 2일 한화전도 내준다면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 이어 또 다시 스윕패를 당할 위기에 몰린다. 당일 선발 등판하는 듀브론트의 어깨가 무겁다.

그는 지난달 상승세에 대해 "이제는 모든면에서 KBO리그에 적응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투구 메카니즘·멘탈도 그렇다.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을 끌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3~4월 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메카니즘이 무너졌었다"며 "지난 2년 동안 선발 등판하지 않았던 점도 있었다"고 얘기했다.

듀브론트는 "제구가 되기 시작하니 시즌 초반과 비교해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지고 투구수 조절도 잘 되고 있다"며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팀이 승리를 거두는 데 도움을 주고 싶을 뿐이다. 그 점이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라고 했다.

하지만 듀브론트가 제몫을 한다고 해도 최근 흐름이 너무 좋지않다. 10패 모두 역전패를 당했다. 불펜이 무너졌고 수비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실책이 이어졌다.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듀브론트의 호투 뿐 아니라 동료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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