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나부터 반성…승부욕과 책임감 필요"
2018.06.02 오전 12:04
[한국 1-3 보스니아] "선수들 생각 개선해야" 일침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따끔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보다 많은 승부욕과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친선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이날 황희찬(22, 잘츠부르크 레드불)과 함께 투톱을 꾸려 경기에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없이 경기장을 빠져나와야 했다.



상대적으로 약체였던 온두라스와 달리 보스니아는 최정예 멤버들을 데리고 나왔다. 경기의 전개도 완전히 달랐다. 보스니아는 손흥민의 전진성이 무력화되는 강력한 수비 플랜을 가지고 나왔다. 황희찬과 이재성이 열심히 보좌했지만 별 도리가 없었다.

경기가 끝난 후 공동취재구역에 나선 손흥민은 "제가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 책임감이 든다.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마음이 든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들의 자신감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쏟아냈다. 그는 "전체적인 아쉬움"이리면서 "스리백을 선수들이 잘 이해했느냐"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것보다 선수들의 생각하는 부분이 개선되어야 한다"면서 선수들의 정신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지금 이대로라면 2014년만큼, 어쩌면 그때보다 더 창피를 당할 수 있다고 본다. 냉정하게 평가받아야할 시점이다.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좀 더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부분은 투쟁심이었다. 그는 "축구라는 게 어차피 공 하나로 싸우는 거 아닌가. 개인 싸움에서 져버리면 팀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의 생각이 아쉽다. 좀 더 많은 승부욕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저도 그런 부분에서 반성한다. 그런 부분은 참 저한테 제일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강조한 후 자리를 떴다.


/전주=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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