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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 임박' 보스니아전, 흥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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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6천장 예매, 현장 판매분도 경쟁 치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잔치 준비는 확실하다. 남은 것은 판 위에서 즐겁게 경기를 하는 일만 남았다.

1일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2일 최종 명단 23명을 발표하고 3일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 레오강으로 떠나기 때문에 팬들이 직접 보는 마지막 무대다.

새로운 축구 도시로 성장한 전주는 이미 열기가 폭발 전이다. 시내 곳곳에는 평가전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전주의 관문인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만 빠져나와도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4만2천477석을 갖추고 있다. 이중 대한축구협회는 3만9천석을 유료 티켓으로 판매한다. 5월 31일까지 3만6천석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판매분 3천석도 경기 당일 오후 2시부터 판매 예정인데 현재의 열기를 고려하면 매진은 시간 문제다.

주차난을 우려해 경기장 외곽 학교 운동장 등 다수의 장소에 임시 주차장도 마련했다. 경기장 내 주차장은 사용하기 어려워 내린 조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전라북도 축구협회가 적극적으로 판매를 했고 팬들의 열기도 상당히 높아서 매진을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 출정식까지 겸하기 때문에 관심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조건도 확실하다. 홈구장으로 활용하는 전북 현대 소속의 이재성, 이용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고 김신욱도 후반 교체 등장을 할 전망이다. 전북 선수들의 인기는 지난달 30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팬 공개 훈련에서 증명됐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의 A매치 100경기 출전에 따른 센추리 클럽 가입,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 주요 선수들의 출전도 흥행 요인이다.

전북이 평소에 녹여 놓은 팬 관전 문화도 보스니아전 흥행을 돕는다. K리그1 1위 팀의 힘이 대표팀에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경기 당일 오전부터 입장권을 사려고 매표소에 대기하는 팬들이 보인다"며 흥행을 기대했다.

신태용 감독도 "전주월드컵경기장은 내게도 좋은 추억이 있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전(기니), 2차전(아르헨티나)을 했고 좋은 성적을 냈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 출정식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에딘 제코(AS로마), 미랄렘 퍄니치(유벤투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는 것도 흥행에 불을 붙였다. 유럽 축구를 동경하는 팬들이 제코의 기량을 보기 위해 티켓 구매에 나섰다. 제코는 "호텔에서도 사인 요청이 많아서 감사하고 애정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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