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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팀 링크' 거부 논란…"아직 협력 여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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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앱 구매 등에서 가이드 위반, 지속 협의 할 것"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애플이 '스팀 링크'의 앱스토어 승인 거부 논란이 일자 향후 재논의 등 협력 가능성을 거론했다.

스팀 링크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이다. 애플은 iOS 내부 가이드 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스팀 링크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이의 준수 등 협의를 통해 재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스팀 링크의 iOS 출시가 원천 차단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필 실러 애플 수석 부사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이메일을 통해 "스팀 링크 앱이 사용자 제작 콘텐츠, 인앱 구매, 콘텐츠 코드 등 가이드 라인을 위반했음을 확인했다"며 밸브의 스팀 링크 등록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고 28일 IT전문매체 엔가젯(engadget) 등이 보도했다.

다만 스팀 링크의 iOS 출시를 원천 차단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러 부사장은 "이 사안에 대해 밸브 측과 논의했다"며 "스팀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iOS와 애플TV로 가져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밸브는 이달 초 스팀 링크의 iOS 및 안드로이드 출시를 예고했으나 애플이 iOS 출시를 돌연 거부하면서 지난 18일 구글플레이에만 선보였다.

스팀 링크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스팀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하는 앱이다. 모바일 기기가 화면 역할을 대신하고, 실제 게임 처리는 컴퓨터가 수행하는 식이다. 스팀 링크가 iOS에 출시될 경우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 등에서 PC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게 돼 이용자들의 기대가 컸던 것.

당시 밸브는 공식 성명문을 통해 "애플이 처음에는 앱을 승인했으며 나중에 비즈니스 갈등을 이유로 승인을 취소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한편 스팀은 밸브 코퍼레이션이 개발 및 운영하는 온라인 PC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다.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PC 게임 '배틀그라운드'도 지난해 스팀을 통해 출시됐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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