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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NO"…'나도 엄마야', 대리모 어떻게 풀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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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혜 우희진 알렉스 박준혁 문보령 출연, 28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대리모라는 소재는 딱히 신선하지도 않고 막장으로 치달을 요소가 다분하다. '나도 엄마야'는 이를 따뜻한 가족애로 풀겠다는 각오다.

25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아침드라마 '나도 엄마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배태섭 PD는 "대리모라는 소재로 시작하지만 기본적으로 모성, 가족애 더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도 엄마야'는 대리모라는 이유로 모성을 박탈당한 여자가 새롭게 찾아온 사랑 앞에서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쟁취하며 가족의 소중함, 따뜻한 세상의 의미를 새겨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인혜는 "인위적인 막장 드라마와는 차별점이 있다.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갈등 속에서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대리모라는 매개체를 소재로 해서 가족애를 살리려 했다. 막장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고 밝혔다.

우희진은 "평범한 삶을 사는 저로서는 대본을 보며 이런 말을 상대에게 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며 "일차원적인 행동으로 보여주지는 않는다. 대신 경신이 말고 지영이라는 선한 인물들도 있고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재미있고 따뜻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인혜는 극중 윤지영 역을 맡았다. 가혹한 운명 속 빚을 갚기 위해 대리모를 선택하지만 자신이 낳은 아이에게 지극한 사랑을 느끼며 삶이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인혜는 "대리모나 임신 연기에 대해 크게 상관하지 않고, 대본이 재밌었고, 배역이 마음에 들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많은 역경과 어려움이 있음에도 계속 긍정적으로 나아가려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나와 윤지영 캐릭터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우희진은 신현준의 부인이자 재벌가의 며느리 최경신 역을 맡았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임 때문에 시어머니가 호시탐탐 이혼시키려하자 결국 대리모를 선택하게 된다.

우희진은 "처음에 대본을 받고 어떻게 보면 이해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나라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도 들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런 문제를 드라마를 통해 한 번 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도 엄마야'에는 대리모 외에 싱글맘이라는 소재도 다룬다.

문보령은 경신의 절친이자 산부인과 의사 오혜림 역을 맡았다. 불임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진심으로 돕고 싶어하는 의사로 경신의 대리모 임신을 성공시키고 자신은 결혼 생각은 없지만 자식을 바라는 마음에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을 하게 된다.

문보령은 "2년 반 전에 결혼하고 신랑과 잘 지낸다. 하지만 아직은 아기가 찾아오지 않아서 드라마가 더 와닿았다"며 "배역, 비중보다는 글을 많이 보는데 우선 재미있었다. 또 다뤄지는 소재가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저도 전개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알렉스는 결혼 후 첫 작품으로 '나도 엄마야'를 택했다. 그는 재벌가의 둘째 아들 신상혁 역을 맡았다. 모범생이고 반듯한 형과 달리 부모 속 썩이는 문제아로 춤, 노래, 여행, 사진, 온갖 잡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인생이 빠듯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알렉스는 "시놉을 받았을 때 이런 소재를 다루는 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신선했다. 어떻게 풀릴지 기대됐다. 이것 저것 해보면서 자립심을 키워가는 신상혁이란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처음 제안을 받은 후 별 고민 없이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다.

또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달라진 건 딱 하나다. 대사를 맞춰줄 사람이 집에 있다는 거다. 와이프가 대사를 맞춰주곤 한다"며 "아직은 대부분 싸우는 장면이라 자꾸 싸우는 걸 연기하게 돼 속상하다. 와이프가 대사를 굉장히 잘 읽어준다"고 말했다.

'나도 엄마야'는 28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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