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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세터 말리노프 "패스의 정석은 블로킹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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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VNL 한국전 승리 원동력된 안정된 토스 워크 선보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공격 삼각편대를 막지 못했다. 차해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일정에서 전승을 노렸다.

그러나 지난 24일 만난 2주차 마지막 상대 이탈리아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다. 한국은 '주포' 김연경(30·엑자시바시)이 팀내 가장 많은 17점을 올렸다. 그러나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두 번째 공격 옵션 노릇을 해야하는 선수들이 주춤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나온 세레나 오르톨라니(31)를 비롯해 루시아 보세티(29) 미리암 실라(23)가 제몫을 했다. 세 선수는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특히 살라가 시도한 공격에 힘들어했다. 그는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활용해 한국의 블로킹을 상대했다.

차 감독도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살라를 꼽았다. 살라는 김연경과 같은 1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에게 힘을 실어준 조력자가 있다.

이탈리아 주장을 맡고 있는 세터 오펠리아 말리노프(22)다. 말리노프는 이번 2주차 일정에 동행하지 않았지만 알레시아 오로(20)와 함께 이탈리아 여자배구 세터 세대교체 중심에 서있다.

말리노프는 한국전이 끝난 뒤 "센터와 사이드 블로킹을 되도록 피하기 위한 패스(토스)를 보내려고 했다"며 "공격수가 공을 편하게 때릴 수 있게 늘 노력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블로커들이 되도록 없는 곳으로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격 성공 확률이 높은 쪽으로 연결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말리노프는 "경기 전이나 경기 중 항상 그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와 경기는 한국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 가까이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부터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해야하는 한국여자배구도 세터쪽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베테랑 이효희(38·한국도로공사)가 버티고 있지만 이번 VNL 참가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세터 이나연(26·GS칼텍스)과 이다영(22·현대건설)이 뒤를 잘 받쳐야한다. 말리노프가 팀 동료들에게 보낸 토스는 힘이 있고 빨랐다. 크게 흔들리지 않고 경기 내내 일정했다.

차 감독은 "(이)효희가 조금은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걱정했다. 한국은 원정 일정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당장 3주차 경기는 네덜란드에서 치른다. 이효희에게 휴식 시간을 보조하기 위해서라도 이나연과 이다영은 힘을 내야한다.

차 감독도 "3주차 부터는 이나연과 이다영의 출전 시간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는 3주차 일정을 홍콩에서 치른다. 일본·중국·아르헨티나와 맞대결한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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