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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하이텍 "지앤윈 인수로 글로벌 건자재 그룹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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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시너지' 노려… 종합 디벨로퍼로 '도약'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데크플레이트를 제작하는 윈하이텍이 단열유리 생산업체 '지앤윈' 인수를 바탕으로 종합 건자재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24일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크플레이트는 전방공정, 단열유리는 후방공정으로 지앤윈과 윈하이텍의 영업망은 100% 일치한다"며 "이들 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건자재 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윈하이텍은 최근 지앤윈의 지분 41.21%를 55억원에 인수했다. 지앤윈은 현재 자본잠식 상태지만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성장성이 크다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지앤윈은 단열 나노코팅유리를 제작하는 업체로, 지앤윈 제품은 기존 로이유리(Low-E)보다 뛰어난 단열성능과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제품은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 전류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스마트 글라스, 투명 태양광패널 등이다.

윈하이텍은 현재 데크플레이트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는 기존 합판 거푸집 공법을 대체하는 기술로 점차 규모가 확대되는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데크플레이트 시공법은 전체 공사면적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윈하이텍은 시공초기 필요한 데크플레이트 제작과 시공후기 필요한 창호사업을 동시에 할 계획이다.

윈하이텍 관계자는 "현재 주요 공항, 역사 등의 트리플글라스 대부분은 스크래치가 나고 산화되면서 교체주기가 도래했다"며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이 시장을 지앤윈의 제품과 기술로 점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윈하이텍이 보유한 데크플레이트 사업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강화하고 있다. ▲철선일체형 데크플레이트 'EXTRA DECK(엑스트라데크)' ▲무용접 제품 'NOVA DECK(탈형 데크)' ▲기둥과 기둥을 잇는 'DH-BEAM(보 데크)' ▲중공재와 데크를 결합한 'VOIDDECK(보이드데크)' 등이 주요 제품이다.

변 대표는 "우리 제품을 사용하면 기존보다 3분의 1인력으로 시공가능하고 공사비도 15%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안전사고도 최소화하고 있어 건축경기와 무관하게 제품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윈하이텍의 매출액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 6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6%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204억원, 13억원으로 전년 대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신사업 추진과 함께 윈하이텍은 종합 디벨로퍼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월 도봉동 부지를 매입하고 2020년 착공을 목표로 지식산업센터 건설을 기획 중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정부의 중점 사업중 하나로 향후 기대되는 부동산사업 중 하나다.

변 대표는 "지난해 종합 건설업 면허를 취득하고 경기도 안성 물류센터 공사를 수주하며 종합 건자재 기반의 디벨로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의 시너지 추구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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