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첫발 내딛다
2018.05.24 오후 2:25
2020년 6월 준공…향후 수소연료전지차 분야 진출도 기대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한화그룹이 대체연료로 각광받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다. 2016년 12월 MOU 체결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2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대산그린에너지가 실시하는 50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약 250억원 규모로 출자키로 했다.



대산그린에너지는 한화에너지의 2017년 8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지분 취득에 대한 이사회 승인 이후 올 1월 말 1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했다.

설립 시 한화에너지(49%), 한국동서발전(35%), ㈜두산(10%), SK증권(6%) 등 4개사가 공동 출자했다.


한화에너지는 앞서 2016년 12월 3사와 충남 대산산업단지에 50MW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이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초 이 사업은 총 사업이 2천550억원을 투입해 2017년 12월 발전소를 착공하고 2019년 11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시작했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 비교해 사업비는 2천330억원으로 약간 축소됐고, 완공 시점 역시 2020년 6월 말로 다소 늦춰졌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일정 지연에 대해 “기존에는 지난해 12월에 착공하기로 했는데, 회사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올해 6월에 착공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화에너지 등 4사의 자본금 납입은 이번 증자로 완료된다. 남은 약 1천억원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너지가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높은 효율성을 가지는 동시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또 원유나 가스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은 수소인 수생수소를 연료로 활용한 초대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이라는 것도 주목을 끌었다.

특히 이 발전은 수소차 원리와 같이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반응 후 물과 전기만 남아 오염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발전소 완공 시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8만여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인 약 40만MWh의 전기를 생산해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친환경 자동차시장과도 연계성이 높아 사업 확장성 역시 높게 평가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은 2020년 글로벌 67만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부품 시장은 2007년 4천억원 규모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화에너지는 기존보다 약 7개월가량 늦어졌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하는 등 곧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2019년 9월부터 부분 준공 후 순차적으로 상업생산을 할 예정”이라며 “2020년 6월 말 발전소 전체 완공 후 완벽한 상업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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